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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리포트] 11월 11일 광군제 7분만에 100억위안 돌파

광군제 8년째 중국 전자상거래에 어떤 변화 가져 왔나?



▲ 출처 : C2CC.


[코스인코리아닷컴 방영애 기자] 2016 톈모우 ‘쌍11절’은 11일 0시 종소리가 울리면서 서막을 열었다. 알리바바(阿里巴巴)그룹이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단 6분 58초만에 알리바바 플랫폼의 거래액은 100억위안(약 1조7100억원)을 돌파했고 그 중 모바일 거래액은 85%이상 차지했다. 


중국 신화사(新华社)에 따르면 타오바오(淘宝)가 2009년 11월 11일 프로모션 명목으로 ‘광군제(光棍节)’을 시작한 이래 ‘쌍11절’은 독특한 영업방식에서 글로벌 제조업자와 전자상거래가 깊게 관여하는 중국 소비자의 페스티벌이 됐다고 보도했다.


광군제는 싱글을 뜻하는 광군(光棍)의 날로 11월 11일이 광군제가 된 것은 혼자임을 상징하는 듯한 ‘1’이라는 숫자가 4개나 겹쳐 있는 날이기 때문이다. 쌍11절이라고도 하고 중국판 블랙 프라이데이로 불린다.


지난 8년 동안 쌍11절이 겪은 다양한 변화는 중국 소비자 시장의 희열과 고뇌를 그대로 반영했다.


첫째, ‘전국구 쇼핑’에서 ‘범글로벌 쇼핑’으로 바뀌었다. 소비자는 ‘전국구 쇼핑’에서 ‘범글로벌 쇼핑’으로 바뀌었다. 8년전 타오바오에서 화장품을 구매하던 장민씨는 아모존에서 ‘해외직구’ 한다.


둘째, 가격에서 품질로 눈길 돌렸다. 최근 들어 소비자는 온라인 구매 시 점점 제품의 품질을 중요시하고 이는 싼 것만 고집하던 시기와 대조적이다. “전에 온라인 쇼핑하면 가격순에 따라 물품을 나열해 놓고 구매했다면 이젠 쌍11절에 필요한 물건을 가격에 구애 받지 않고 산다”고 진소홍씨는 말했다.


셋째, ‘1주일 후’에서 ‘당일 도착’으로 바뀌었다. 물품 수령 기간이 계속 단축되면서 징둥(京东) 등 전자상거래 플랫폼은 당일 배송하는 퀵시대에 진입했다.


넷째, 어수선에서 원클릭으로 ‘핑거 지불’ 편리와 리스크 공존한다. 알리바바의 데이터에 따르면 2015년 쌍11절의 모바일 거래 비율은 68.67%로 2012년에는 5%밖에 차지하지 못했다. 이후 각 전자상거래 플랫폼은 지불방식을 구축하기 시작했다. 알리페이 등 지불방식이 대표적이다. 중국 전자상거래 연구센터 인터넷 금융부 연구원은 “지불 플랫폼은 리스크 대비를 잘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다섯째, 온오프라인 빅마켓 파이를 공유한다. 10월 말부터 쌍11절 할인 문구는 대형 매장이나 로드샵할 것 없이 전부 걸려 있다. 데이터에 따르면 전통적인 소매업의 온라인 업무 증가 속도는 매우 빠르다. 몇 년 전만 해도 관심없던 소비자들도 쌍11절의 열기를 느끼고 함께 축제를 즐기기 시작했다고 신화사는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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