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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리포트] 중국 해외직구 제품 가격대 높아져

[코스인코리아닷컴 정혜인 기자] 중국 소비자의 해외구매 제품 가격대가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는 중국인의 소득 수준이 상향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지난해 중국 모바일 해외 직구 이용자가 구매한 제품 중 뷰티 메이크업 제품이 가장 많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1월 11일 중국 화장품 전문매체인 C2CC는 산둥성 지역신문인 제로만보(齐鲁晚报) 산하의 iiMedia Research가 발표한 '2016~2017년 중국 해외 전자상거래 시장 연구 보고'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2016~2017년 중국 해외 전자상거래 시장 연구 보고'는 2016년 중국 수입 전자상거래 현황과 해당 플랫폼 전략에 대해 주로 분석하고 향후 시장의 발전 트렌드를 예측했다.

2016년 중국 해외 전자상거래 이용자 현황

▲ 자료 : iiMedia Research.

iiMedia Research는 "해외 직구 이용자의 소득수준이 높아짐에 따라 해외 전자상거래 플랫폼에 등록된 제품의 가격 역시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iiMedia Research의 통계 자료에 따르면 2016년 중국 해외 직구 이용자 중 여성 소비자의 비중은 70%를 넘어 섰고 이 가운데 30% 이상의 매월 평균 소득이 5,001~8,000위안(137만3,120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2014~2018년 중국 해외직구 이용자 규모와 전망

▲ 자료 : iiMedia Research.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0년부터 2016년까지 중국의 해외 전자상거래 이용자는 0.41억명으로 집계됐고 오는 2018년에는 0.74억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

또 중국 1선과 2선 도시의 해외 직구 이용자는 전체 이용자의 77.4%에 달했고, 45.2%의 중국 해외 직구 이용자가 상해, 절강성, 강소성 등 중국 동부 지역에 대부분 거주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보고서는 "평균 소득 수준이 높은 소비자가 일상생활에서 일반 소비자보다 비교적 깊게 인터넷을 사용하고 있고 이들의 인터넷 사용주목적은 해외 직구를 위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2016년 중국 모바일 해외 직구 제품 분야별 현황

▲ 자료 : iiMedia Research.

지난해 중국 모바일 해외직구 이용자들이 구매한 제품 중 뷰티 메이크업 제품류가 전체의 43.2%로 1위를 차지했고 의류·신발 등 패션용품(38.2%), 보건제품(30.8%)이 각각 2, 3위를 기록했다.

2010년부터 현재까지 중국에는 총 15개의 해외 전자상거래 플랫폼이 설립됐다. 15개 플랫폼 가운데 아마존, 중국 넷이즈, 톈마오(티몰)이 중국 내 많은 기업이 연이어 해외 전자상거래 시장으로 진출하는 것을 이끌었다.

2013~2018년 중국 해외 전자상거래 시장 규모와 전망

▲ 자료 : 중국 상무부, 해관총서, iiMedia Research.

보고서는 "2016년까지 중국 내 해외 직구 플랫폼에는 이미 플랫폼, 자기경영(자영) 2가지의 경영방식이 형성되어 있다. 플랫폼 간 경쟁은 이미 심화하기 시작했으며 향후 일정 시간 내에 플랫폼 간 경쟁이 절정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중국 대표 정보기술(IT)기업인 넷이즈가 만든 '카올라닷컴(KAOLA.COM)'이 지난해 중국 해외 전자상거래 소매 수입 플랫폼 시장 점유율 21.6%를 차지하며 1위에 올랐고 톈마오국제가 18.5%로 2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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