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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리포트] 시코노믹스로 로컬브랜드 품질향상 가속

C2CC, 중국 정부의 품질향상 독려로 화장품업계에 프리미엄 바람 불듯



▲ 사진 출처 : 중국 바이두.

[코스인코리아닷컴 정혜인 기자] 중국 최대 정치행사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에서 발표된 경제정책 기조에 따라 올해 중국 화장품 업계가 품질 향상 시대로 진입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번 양회를 통해 중국 경제정책 기조는 '리코노믹스에서 시코노믹스로의 변환'을 의미한다고 전문가들은 진단했다. 기존 리코노믹스가 '경기 부양'이라면 시코노믹스는 '구조개혁 속 안정적 성장'에 초점을 맞췄다. 이는 중국 로컬 브랜드에 품질 향상 독려로 비춰진다는 게 C2CC의 분석이다.

중국 현지시간 기준 3월 15일 오전 9시에 열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폐막식을 끝으로 2주간의 양회 일정이 공식 종료됐다.

올해 중국 정부는 지난해부터 본격화된 공급측 개혁 강화를 포함 산업기술 혁신, 서비스·환경보호 산업 확대, 자유무역 시범구 확산을 통한 대외개방 확대 등을 강조했다.

중국 화장품 전문매체 C2CC는 전인대 폐막식에서 진행된 리커창 중국 국무원 총리 발언과 양회에서 강조된 ▲자유무역시범구 확산을 통한 대외개방 확대 ▲공급측 개혁 강화 ▲산업기술 혁신을 바탕으로 '화장품 업계의 향후 발전 방향'을 분석했다. 

C2CC는 "중국의 국방건설과 경제건설 조화가 '대국굴기(大国崛起)'에 방점을 찍었다. '하나의 중국'이 유지된다는 전제 하에 중국은 글로벌화와 자유무역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며 "중국은 절대 자발적으로 무역 전쟁을 일으키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가 경제성장률 둔화, 감세 확대는 공급측 개혁에 조건을 제공하기 위함이다. 이럴수록 기업들은 품질과 효율을 높여 현지 브랜드의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전했다.

공급 구조 개혁 대응을 위한 감세 확대는 화장품 기업의 자본수익률 증가와 적극적인 경영활동에 도움이 된다. 동시에 '중국제조 2025' 고급화 추진을 위한 개방이 확대된다. 이는 해외 첨단 기술 도입 증가로 중국 화장품 기업의 제품 질 향상이 가속화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C2CC는 "결국 화장품 업계는 글로벌 트렌드에 발맞춰 다른 국가와의 교류, 수출입 규모를 확대해야 한다. 중국 국내 기업들은 공급 구조 개혁에 따라 기술 연구개발, 생산기술 강화에 힘써 '제품 고급화'에 집중해야 할 것"이라며 "시장 트렌드를 적극 점검하고 품질보증, 소비자 권익 향상에도 힘써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전인대 폐막식에서는 2017년 정부업무 보고, 2016년도 예산집행, 2017년도 예산 결의안, 전인대 상무위원회 업무보고, 최고인민법원·최고인민검찰원 보고, 국민경제사회발전계획안 초안 등이 통과됐고, '온중구진(穩中求進)' 전략이 최우선 정책으로 결정됐다.

온중구진은 안정 속 발전이라는 뜻으로 올해 중국이 '안정적 경제성장' 실현을 목표로 일자리 창출, 리스크 예방, 금융안전 강화, 민생보장, 환경보호 등 각종 사회적 모순과 문제점 개선을 우선적으로 전개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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