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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뷰티숍 무료 쇼핑백 사라진다

환경부, 뷰티 제품 판매점 신규 규제 대상으로 추가



▲ 대만 드럭스토어 POYA. (사진 출처 : 중국 바이두)

[코스인코리아닷컴 정혜인 기자] 대만 뷰티숍 내 쇼핑백이 2018년 1월 1일부터 유료로 지급된다. 이에 대만 대형 드럭스토어 포야(宝雅,POYA), 더바디샵(The Body Shop) 등의 무료 쇼핑백이 내년부터 사라지게 된다. 

일반적으로 뷰티숍들은 쇼핑백을 홍보 방안으로 이용하고 있다. 그런데 이를 유료로 지급하게 되면 홍보 효과가 이전보다 줄어들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4월 8일 중국 화장품 전문매체 360화장품망은 "대만 환경부가 합성수지(플라스틱) 쇼핑백 단속 법규를 최근 수정하면서 현지 뷰티숍을 새로운 규제 대상으로 추가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2018년 1월 1일부터 대만 뷰티 매장은 소비자에게 쇼핑백을 1~2위안(약 332원) 유료 판매해야 한다. 

대만 환경부는 "'쇼핑용 플라스틱 쇼핑백 규제 대상' 수정 초안을 2차 수정하고 뷰티숍을 단속 대상에 포함했다. 지난해 초안 예고 때 단속대상은 7개 분야에서 14개로 배가 늘었다. 음료 판매점, 문구점, 세탁소, 정보기기업, 약국, 코스메슈티컬숍 등으로 확대됐었다"며 "이번에는 약국과 코스메슈티컬 분야에 다수의 뷰티숍을 추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뷰티숍들은 신제품, 새로운 콘셉트 등을 이미지화해 쇼핑백에 인쇄하고 소비자에게 무료로 제공하며 쇼핑백을 홍보 방안 중 하나로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쇼핑백이 유료로 제공되면 이런 홍보 효과가 감소할 수도 있다. 

쇼핑백 가격이 1~2위안 정도로 매우 낮은 가격이지만 일부 소비자는 이를 지출되지 않아도 되는 비용으로 간주해 뷰티숍의 일회용 쇼핑백이 아닌 에코백 등 개인 가방을 사용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한편 대만 환경부는 뷰티숍을 새로운 규제 대상으로 추가한 것 이외 플라스틱 쇼핑백 재료에 대한 단속도 강화했다. 법규에 따르면 식물성수지(PLA)를 포장재 재료에 포함하고 쇼핑용 봉투의 두께를 0.06mm로 제한했다. 또 각 지방정부에 지역 백화점, 슈퍼, 할인매장이 사용하는 비닐봉지와 쓰레기 전용 봉투를 하나로 합해 사용할 것을 명령하도록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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