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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화장품 상하이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수입 TOP2 기록

2017년 1분기 수입 규모 589억, 한국 수입품 11.3% 3위 차지



▲ 사진 출처 : 중국 바이두.

[코스인코리아닷컴 정혜인 기자] 해외 뷰티 화장품과 스킨케어 제품이 중국, 특히 상하이 소비자에게 인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4월 25일 중국 동팡왕(东方网)에 따르면 뷰티 화장품과 스킨케어 제품은 2017년 1분기 중국 상하이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수입 규모 2위 자리에 올랐다.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는 중국어로 콰이징(跨境) 전자상거래로 개인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해외직구와 달리 기업화 운영을 뜻한다.

중국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에는 ▲직배송(글로벌 티몰·징둥월드와이드·양마토우·쥐메이요우핀) ▲자영B2C(아마존해외구매·펑취하이타오·미야·웨이핀국제·카올라·샤오홍슈) ▲다오거우(导购, 상품 구입 안내 사이트)·판리(返利, 판매에 따라 수익을 돌려주는 사이트) ▲콰이징O2O(쑤닝·보세국제) ▲해외구매대행(타오바오 글로벌쇼핑) 등 5가지 종류가 있다.

동팡왕은 상하이 해관 자료를 인용해 "올해 1분기 상하이 해관관구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수입은 3.6억 위안(약 58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중 보세 전자상거래 방식의 수입액은 2.1억 위안이고 전자상거래 방식의 수입액은 1.5억 위안"이라고 보도했다.

2017년 진입 이후 상하이 해관관구의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수입은 매월 상승세를 나타냈다. 특히 지난 3월 수입 규모는 1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5.3배가 급증했고 전월 대비로는 1.6배가 늘었다.

지난 1분기 상하이 해관관구의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수입 중 유럽연맹(EU)의 규모는 7,174만 위안으로 전체 19.8%를 차지해 점유율 1위를 기록했고, 일본은 5,104만 위안(14.1%)로 2위 자리에 올랐다. 한국 제품의 수입 규모는 전체의 11.3%인 4,081만 위안으로 3위를 기록했다.

품목별로 가장 많이 수입된 것은 유제품이었다. 지난 1분기 상하이 해관관구에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로 수입된 유제품 규모는 8126.2만 위안으로 전체의 22.4%를 차지해 수입 규모 1위에 올랐다.

2위인 뷰티 화장품과 스킨케어 제품의 수입 규모는 3686.8만 위안으로 전체의 10.2%를 차지했다. 의약품과 포도주의 수입 규모는 각각 103.6만 위안, 92.1만 위안을 기록했다.

동팡왕은 "올해 1분기 상하이 해관관구의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수입은 3가지 요인에 힘입어 안정적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전했다.



▲ 중국 티몰국제 '한국관'.

먼저 중국 국내 소비 수요가 왕성해지면서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수입이 촉진됐다. 티몰국제은 지난 2016년 5월 한국을 시작으로 국가관을 개설한 이후 미국·영국·프랑스·스페인·스위스·이탈리아·뉴질랜드 등 국가관을 유치해 소비자의 소비 수요에 대응했다.

두 번째로는 달러, 유로, 엔화 등 주요 결제 통화에 대한 위안화 환율이 안정적이고 위안화절하 전망이 강하지 않아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기업이 환율 손실 리스크 전망을 하향 조정한 것이 수입 촉진을 도왔다.

마지막으로 상하이 내 크로스보더 무역 시스템이 완비돼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의 매력을 끌어올린 것도 주요 요인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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