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0.30 (월)

  • 맑음동두천 20.7℃
  • 구름조금강릉 23.2℃
  • 맑음서울 21.8℃
  • 맑음대전 21.9℃
  • 구름조금대구 22.9℃
  • 구름조금울산 21.6℃
  • 맑음광주 21.8℃
  • 맑음부산 21.3℃
  • 맑음고창 21.3℃
  • 맑음제주 22.3℃
  • 맑음강화 18.5℃
  • 맑음보은 20.9℃
  • 맑음금산 21.3℃
  • 맑음강진군 23.0℃
  • 구름많음경주시 22.8℃
  • 맑음거제 19.6℃
기상청 제공

일본 코스메슈티컬 판클, 중국 건강식품 시장 진출

중국 국약국제 업무협약 체결, 건강식품 독점 판매


[코스인코리아닷컴 정혜인 기자] 일본 코스메슈티컬 기업인 판클이 중국 건강식품 시장 진출을 눈앞에 두고 있다.


5월 18일 중국 현지 언론 하오치신일보(好奇心日报)는 "중국 관광객은 일본 코스메슈티컬 매장의 건강보조식품을 구매하고자 일본을 방문하기도 했다. 최근 일본 코스메슈티컬 기업이 중국 시장 진출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져 중국에서 일본 건강보조식품의 구매가 가능해질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하오치신일보에 따르면 일본 코스메슈티컬 업체 판클(FANCL)은 중국 현지 기업과 업무 협력을 체결하고 자사 건강보조식품 판매를 추진한다.


지난 5월 16일 판클은 "중국 국제의약위생기업(中国国际医药卫生公司, 국약국제)과 건강식품 대리협정을 체결했다. 국약국제는 오는 6월 중순에 중국 내 판클 제품 독점 판매권을 취득해 판클의 건강보조식품을 중국에서 유통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중국 국약국제는 중국 최대 약품 제조업체인 '중국의약그룹본사(中国医药集团总公司)' 산하 기업이다.

글로벌 컨설팅 업체 롤랜드버거(Roland Berger)는 최근 발표한 ''13.5' 기간 중국 건강보조식품 산업의 승리 전략' 보고서에서 "2015~2020년 중국 건강보조식품 시장의 연평균 성장률은 약 8%에 달하고 2020년 시장 규모는 1,800억 위안(약 29.4조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산됐다"고 밝혔다.


지난 1년간 중국 본토 보건(保健)품 기업, 제약기업과 해외 보건품 브랜드의 합작이 종종 진행됐다. 2016년 3월 중국 탕신배건(汤臣倍健)과 미국 NBTY가 합작회사를 설립했고 같은 해 10월 상해의약은 호주의 Vitaco를 인수했다.


일본 판클은 화장품, 건강식품 연구개발과 제조, 판매를 주요 사업으로 하고있다. 최근에는 20~30대 여성을 위한 새로운 형태의 'FANCL Beauty&Health'을 일본 긴자 마로니에 케이트, 신주쿠 마루이 본관에 오픈했고, 시마타 카즈요시시(島田和幸)를 6대 최고경영자(CEO)로 임명했다.


하오치신일보는 "판클은 이미 중국에서 콜라겐 성분이 함유된 드링크제와 채소가루(青汁) 등의 영양 식품이 판매되고 있다. 그러나 중국 법규에 따라 건강 식품은 반드시 중국 식품약품감독관리총국(CFDA)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이에 판클은 그간 '영양식품'으로 분류된 제품만 판매해왔다"고 설명했다.


한편, 중국 최대 제약업체 산하 기업과 업무 협력을 맺고 중국 건강보조식품 시장에 판클이 진출한다는 소식에 회사 주가는 한때 급등하기도 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