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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화장품 기초, 색조 시장 로컬 브랜드 약진 매섭다

2016년 기초, 색조 TOP 10 로컬 브랜드 다수 랭크 급성장세 뚜렷


[코스인코리아닷컴 정혜인 기자] 중국 로컬 화장품 브랜드가 자국 시장에서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기초 제품 시장은 중국 로컬 브랜드가 주도하고 있다고 해도 무방하고, 과거 해외 브랜드가 주도했던 색조화장품 시장의 중국 브랜드 점유율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


중국 로컬 화장품 브랜드의 약진은 중국 시장조사기관 카이두소비자지수(凯度消费者指数)의 최신 보고서에서 확연히 드러났다.


5월 27일 중국 화장품 전문매체 C2CC는 카이두소비자지수 보고서를 인용해 '2016년 중국 소비자가 가장 많이 선택한 기초 제품·색조 화장품 브랜드 TOP 10' 리스트를 공개했다.


카이두는 지난해 중국 소비자(남성, 여성 모두 포함)가 가장 많이 선택한 기초 제품·색조 화장품 브랜드를 조사하고 통계 내 부문별 TOP 10 리스트를 작성했다.


지난해 중국 소비자는 기초 제품을 구매할 때 로컬 브랜드 '바이췌링(百雀羚)' 제품을 가장 많이 선택했고 색조 화장품으로는 프랑스 로레알의 '메이블린(美宝莲)' 제품을 가장 선호했다.


기초 제품 TOP 10 명단에 포함된 중국 로컬 브랜드는 총 7개로 중국 기업이 장악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색조 화장품 TOP 10 명단에 포함된 중국 브랜드 수는 4개로 기초 제품보다 낮은 수준이지만 이는 과거 해외 브랜드 50% 이상이 중국 색조 시장을 점유했던 것에 비해 괄목할 만한 성과다.


C2CC는 "현재 중국 색조 화장품 시장은 여전히 성장 단계에 있고 각 대형 브랜드별 평균 구매율은 비교적 낮은 편이다. 이에 소비자의 색조 화장품 카테고리 침투율을 끌어 올리는 것이 시장 성장의 주요 과제로 꼽힌다"며 "이는 메이블린이 1위 자리에 오른 비결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카이두소비자지수의 위지엔(虞坚) 중국 총경리는 "중국 뷰티 시장의 저령화(年轻化), 세분화, 디지털화는 향후 5년 동안의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뷰티 제품 구매와 사용은 이미 밀레니엄 세대 소비자 생활 방식의 일부분으로 자리를 잡았다"고 말했다.


위지엔 총경리는 "글로벌 트렌드 영향으로 건강, 편리, 유쾌 등 3가지가 소비자가 브랜드를 선택하는 새로운 기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카이두 기초 제품 TOP 10 리스트에 한국 브랜드는 없었지만 색조 화장품 리스트에는 에이블씨앤씨의 '미샤(谜尚)'와 아모레퍼시픽의 '에뛰드하우스(伊蒂之屋)' '이니스프리(悦诗风吟)' 등 3개 브랜드가 포함돼 K-뷰티의 명성을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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