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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미용주사액 불법유통 '심각' 수준

한·일 등 위생허가 없이 불법 반입, 6.7만건 전년비 11배 증가


[코스인코리아닷컴 정혜인 기자] 단기간에 빠른 효과를 만끽할 수 있는 미용주사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지면서 중국 내 주사액 불법 유통건수도 증가하고 있다.


피부에 직접 주입되는 미용 주사액의 불법 유통은 사회 안전 문제로 이어지기 때문에 '미용주사액 불법 유통 증가' 소식에 중국 사회 전체가 주목하고 있다. 특히 이런 문제는 중국 광저우에서 심각하게 나타나고 있다.


6월 12일 중국 현지언론 광저우일보(广州日报 )는 광저우 검사검역국 발표를 인용해 "올해 1월부터 5월말까지 광저우 검역국의 불법 반입 미용주사액 몰수건수는 총 6.7만건에 달한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1배가 늘어난 것"이라고 보도했다.


검사검역국 관계자는 "문제의 미용주사액은 위생허가 과정을 거치지 않고 우편으로 중국으로 반입됐다"며 "검사검역국은 규율에 따라 문제의 미용주사액을 모두 몰수했다"고 밝혔다.

광저우일보는 "최근 우편을 통해 중국으로 유입되는 크로스보더 미용주사액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며 "광저우 검사검역국은 올해부터 '국가 생물안전 보호, 특수물품 반입 금지' 업무를 시작했다. 특히 지난 5월에는 우편으로 반입되던 불법 미용주사액 3.2만개를 적발하고 몰수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는 지난해 5월보다 30배 가량 늘어난 것이다. 위생허가 없이 반입되는 미용주사액 수량이 많아지면서 안전 위험성도 커졌고 이는 광저우 항구 역사상 최고치"라고 덧붙였다.

중국으로 주로 반입되는 미용주사액은 인체 태반에서 추출한 라이넥(laennec)과 보톡스 등이고 대부분 한국과 일본이 발신지이다. 태반추출액과 보톡스는 검사검역국의 특수용품 단속 중 가장 많이 적발되는 종류 중 하나이기도 하다.


라이넥은 인체 태반 성분이 함유돼 단백질, 아미노산, 미네랄, 비타민 등의 영양소가 풍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통 의학자들은 라이넥이 일정한 보건(保健)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어 뷰티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상품 중 하나로 분류된다.


그러나 알레르기 반응으로 피부 가려움증, 두통 등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고 허가되지 않은 약제를 사용했을 경우 태반을 추출한 산모의 감염 질환에 노출될 수 있다는 안전성 문제도 존재한다.


보톡스의 주요 성분은 매우 위험한 독성 생물인 '보툴리눔'으로 잘못 사용하면 근육 약화, 눈꺼풀 처짐 등의 부작용이 나타난다. 심지어 호흡곤란의 증상까지 유발해 생명을 위협하기도 한다. 이에 일정한 온도로 유지된 저장 용기에 보관, 운반해야 한다.


광저우 검사검역국은 "우편 등 위생허가 없이 불법으로 반입되는 제품이 아닌 정식 절차를 걸쳐 합법적으로 미용 성형외과로 반입된 제품을 의사를 통해서 이용해야 한다"며 "소비자가 자신의 건강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미용주사액을 사용해 스스로가 안전 문제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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