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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화장품 소매시장 성장속도 빨라진다

6월 소매판매액 증가율 17.0% 기록, 55개월만에 최고치

전윤상 기자 cosinjys@cosinkorea.com
등록 2017.07.19 14:16:49

[코스인코리아닷컴 전윤상 기자] 중국 화장품 시장의 성장세가 더욱 뚜렷해 지고 있다.

7월 17일 중국국가통계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6월 중국 화장품 시장 소비액은 215억 위안(약 3조 5,722억원), 증가율 17%로 2012년 12월 이후 5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국 화장품 시장의 소비액은 지난 5월 증가율 12.9%에 이어 2개월 연속 10%대 고속 성장세를 나타냈다.

2017년 1~6월 중국 화장품 소매판매액 증가율 추이

▲ 자료 출처 : 중국국가통계국.

중국 현지 언론은 "중국 화장품 시장 소비 규모는 지난 5월에는 3년 내 최고치인 12.9%의 증가율을 기록했고 6월에는 이보다 높은 17.0%의 성장세를 보였다"며 "통계자료를 바탕으로 중국 화장품 시장의 성장 속도가 점차 빨라지고 있고 전망도 낙관적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화장품 소비 규모 신기록은 중국 소매시장의 신기록 달성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6월 중국 사회소비재 총매출액은 2조 9,808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명목성장률은 11.0%를 기록했다. 올해 1~6월 중국 전국 온라인 소매액은 전년 동기 대비 33.4% 증가한 3조 1,073억 위안에 달했다. 이중 상품 온라인 소매액은 2조 3,747억 위안으로 28.6% 늘어 전체 사회소비재 총매출액의 13.8%를 차지했다.

한편, 중국국가통계국은 '2017년 상반기 주민소득과 소비지출 상황'도 발표했다. 통계에 따르면 2017년 상반기 중국 전국 주민 인당 평균 가처분소득은 1조 2,932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명목 성장률 7.6%를 기록했고 가격 요소를 제외한 실제 성장률은 6.1%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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