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전윤상 기자] 중국의 선케어 시장이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다. 소득상승, 해외 여행 증가 등이 주요 영향으로 분석된다.

최근 중국 선케어 시장은 화장품 외에 양산, 립밤 등 제품의 종류도 다양해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계절에 관계없이 선케어 제품을 구매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향후 유망 미용 시장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중국에서 선케어용품 중 인기 아이템으로 떠오르는 제품은 선스크린(자외선 차단제)이다. 선스크린은 크림 타입, 로션 타입, 젤 타입, 스프레이 타입 등으로 나뉘는데 티몰(天猫)의 선케어 제품 판매실적을 보면 크림 제형 선스크린이 시장점유율 46.7%로 가장 수요가 높았다.

코트라(KOTRA) 청두무역관에 따르면 중국에서 선호도 상위 10개 선스크린 브랜드는 맨소래담(Mentholatum), 올레이(Olay), 아벤느(Avene), 비오레(Biore), 아넷사(Anessa), 뉴트로지나(Neutrogena), 로레알(Loreal), 메이푸바오(美肤宝), 니베아(Nivea), 바이췌링(百雀羚) 등이다.

                    중국 화장품 시장 중 선케어 점유율

▲ 출처 : 2016~2022년 중국 화장품시장 공급수요 예측 투자전략 연구 보고서.

10개 브랜드 중 무려 8개가 외국 브랜드로 중국 소비자가 외국 선스크린 제품을 선호한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중국 소비자에게 인기있는 한국 브랜드는 아모레퍼시픽(설화수, 라네즈, 헤라, 이니스프리, 에뛰드 하우스), LG생활건강(더 히스토리 오브 후, 오휘), 더페이스샵, A.H.C 등이다.

향후 모발, 입술전용 등 세분화된 선케어 제품 시장이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국내 화장품 회사들이 관련 제품 개발을 통해 틈새시장을 공략할 필요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