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1.02 (목)

  • 맑음동두천 22.2℃
  • 맑음강릉 27.0℃
  • 맑음서울 23.6℃
  • 맑음대전 23.4℃
  • 맑음대구 25.7℃
  • 맑음울산 25.3℃
  • 맑음광주 23.8℃
  • 맑음부산 23.0℃
  • 맑음고창 23.6℃
  • 맑음제주 22.3℃
  • 맑음강화 20.0℃
  • 맑음보은 23.3℃
  • 맑음금산 23.8℃
  • 맑음강진군 22.7℃
  • 맑음경주시 25.7℃
  • 맑음거제 21.0℃
기상청 제공

로레알, 중국 코스메슈티컬 시장 '왕좌' 복귀 노려

세라비·아크네프리·앰비 인수...중국 로컬 브랜드도 코스메슈티컬 주목


[코스인코리아닷컴 전윤상 기자] 로레알이 중국 코스메슈티컬 최고 위치를 노리고 있다.


최근 로레알은 13억 달러에 캐나다 최대 제약회사 밸리언트의 코스메슈티컬(cosmeceutical) 브랜드 세라비, 아크네프리, 앰비를 인수했다. 이미 해당 업계에서 명성이 자자한 비쉬를 비롯해 라로슈포제 등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로레알이 어떤 의도로 인수를 했는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중국에서 코스메슈티컬 개념은 1998년 비쉬가 중국에 진출하면서 시작됐다. 중국 매체 신식시보(信息时报)에 따르면 약 20년이 흐른 현재 코스메슈티컬 시장은 중국 전체 화장품 시장의 10%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코스메슈티컬 시장이 전체 화장품 시장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구미국가와 비교하면 격차가 크지만, 코스메슈티컬에 대한 중국 소비자의 인지도가 점점 높아지면서 시장 규모는 해마다 커지고 있다.

중국 첸잔산업연구원(前瞻产业研究院)에 따르면 2015년 410억 위안이었던 중국 코스메슈티컬 시장 규모는 2022년에 이르면 780억 위안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이에 중국 내외 화장품 기업은 물론이고 윈난바이야오(云南白药), 퉁런탕(同仁堂) 등 중국 로컬 제약회사와 일용화학회사 역시 시장 포석에 나섰다.

자문업체 링옌(凌雁)의 애널리스트는 "중국 일용화학기업이 최근 코스메슈티컬 제품을 매우 중요하게 보고 있다"고 전했다.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가운데 중국 로컬 브랜드는 중의학 등 전통의학을 접목한 화장품을 선보이며 기회를 모색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에서 비쉬의 판매량은 내리막길을 걷고 있으며 아벤느에 선두 자리를 내준 상태다. 점점 확대되는 중국 코스메슈티컬 시장에서 선두자리를 탈환하기 위해 로레알이 대대적인 브랜드 인수를 추진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코스메슈티컬이란 '코스메틱(cosmetic)'과 '파마슈티컬(pharmaceutical)'의 합성어로 의약 화장품을 의미한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