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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칫솔', 중국 구강건강 시장 새로운 '총아'

오랄비, 필립스 강세, 한국 제품 '주춤'…중고소득층 겨냥한 마케팅 필요


[코스인코리아닷컴 전윤상 기자] '전동칫솔'이 중국 구강건강 시장의 새로운 '총아'로 떠오르고 있다.


코트라 선양무역관에 의하면 중국 건강산업 규모가 2016년 3조위안을 기록한 데 이어 2020년에는 10조 위안에 이를 전망이다. 그중 구강산업과 관련해 가장 주목받는 제품은 전동칫솔인 것으로 밝혀졌다.


시장조사업체 바오가오다팅(报告大厅)에 따르면 60% 이상의 중국 국민이 구강질환을 앓고 있다고 한다. 이에 따라 일반 칫솔에 비해 효과가 우수하다고 알려진 전동칫솔의 선호도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조사에 의하면 전동칫솔을 사용 중이거나 사용 경험이 있는 중국인은 10%였으며 70%가 전동칫솔에 흥미를 보였다. 현재 중국 전동칫솔에서 주요 소비자 비율은 2%에 불과하지만 잠재적 소비자는 상당한 것으로 예측된다.


2017년 상반기 중국 전동칫솔 수입규모는 3,527만 달러로 전년 대비 18% 증가했다. 중국의 대한 전동칫솔 수입규모는 2011년 42만 7,000달러에서 2015년 274만 4,000달러로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그러나 2016년에는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다.


                2017년 상반기 중국 전동칫솔 품목 수입 동향




▲ 자료 출처 : KITA.

코트라 선양무역관은 중국 산업정보사이트 중국산업신식망(中国产业信息网)을 인용, 2017년 중국의 주요 전동칫솔 브랜드로 오랄비, 필립스, 파나소닉, 리보더, 콜게이트, 스핀브러시 등이 있다고 전했다.


중국 산업분석사이트 첸잔왕(前瞻网)에 따르면 필립스와 오랄비가 중국 전동칫솔 시장에서 각 67.2%, 16.2%의 선호도를 기록했다. 이들 업체가 앞으로 몇 년 동안 계속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코트라 선양무역관은 "중국 전동칫솔 시장의 주요 타깃층은 중·고소득층으로 이들의 요구에 맞는 제조와 마케팅이 핵심이 될 것"이라 분석했다.


오랄비, 필립스 등 기업들이 프리미엄 시장을 독과점하고 있는 상황이며 아직 개척되지 않은 저가 시장이 시장 개척의 돌파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밖에 중국 P&G 관계자는 "미래 전동칫솔 마케팅에서는 구강의 건강보다 '미용'을 더욱 강조하게 될 것"이라 전망해 미용에 초점을 맞춘 마케팅을 추진하는 것도 하나의 방안으로 대두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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