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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해가화, 또다시 고위층 임원인사...대대적 조정 '현재 진행형'

업계 연이은 핵심인물 사임 우려, 회사측 "생산·경영에 영향 없을 것"



▲ 사진 출처 : 핀관왕.

[코스인코리아닷컴 전윤상 기자] 최근 중국 선두 로컬 화장품 기업 상해가화(上海家化)가 고위직 임원 인사를 또다시 발표해 주목을 받고 있다.

발표에 따르면 그동안 23년간 상해가화에서 근무했던 황전(黄震)이 부총경리 자리에서 스스로 물러났다. 황전은 "순전히 개인적 사유로 회사를 떠난다"고 전했다.

7월 말 전문점 유통채널 책임자였던 천훙쥔(陈宏君)이 사직한 이후 또다시 '핵심 인사'가 회사를 떠난다는 소식에 업계는 상해가화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상해가화는 "고위층 변동이 회사의 생산과 경영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상해가화측은 "황전 부총경리가 사임한 이후 대중소비품 사업부 총경리인 예웨이민(叶伟敏)이 상해가화 수석 세일즈 오피서로 취임해 회사의 전체적인 세일즈 업무를 맡게 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상해가화는 2016년 말 장둥팡(张东方) 대표이사 겸 CEO 취임 이후 줄곧 조직 개편에 힘쏟고 있으며 올해 1월 상해가화 내부구조에 대한 대대적인 조정이 시행됐다.

'대중소비품 사업부, 허보리스트 사업부, 디지털마케팅 사업부, 화장품전문점 사업부'로 구성됐던 기존 사업부들은 '연구개발부, 브랜드관리오피스, 유통채널관리오피스, 공급사슬, 전략투자부, 법률부'로 개편됐다.

또 지난달 장둥팡 CEO는 중국 화장품 전문매체 핀관왕(品观网)과의 인터뷰에서 "CS채널 발전 가속화를 위한 뛰어난 책임자를 찾아냈다. 해당 인사는 로레알 등에서 근무했으며 풍부한 CS채널 관리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상해가화의 조직개편이 아직 끝나지 않은 '현재진행형'임을 알 수 있다.

핀관왕에 따르면 상해가화는 새로운 조직구조를 통한 매출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고 한다.

상해가화(상하이자화)는 자체 브랜드를 다수 보유한 중국 화장품 기업이다. 2001년 상해증권거래소에 상장됐으며 2016년에는 매출 53억 2,100만위안(약 9,230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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