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김수정 기자] 중국 소비자들의 소비관념과 구매능력의 향상에 따라 중국 시장으로 진출하는 화장품 브랜드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모든 브랜드들이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국가 정책이나 경쟁 환경, 지역시장 변화 등의 외적인 요인과 어떤 운영단체와 유통방식을 선택하는지 등의 내재적 요인들이 중국 시장에 진출한 화장품 브랜드들의 미래가 결정된다.

니치 브랜드가 어떻게 해야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중국 시장에 안착할 수 있을까?

첫번째, 위탁 대리 운영과 브랜드 자체 운영 방식을 채택해야 한다. 중국 시장에 진출한 수입 브랜드가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기 위해선 수입품 조정 경험과 로컬 시장과 소비자에 대한 이해, 대리상 운영방식 등을 이해하고 있어야만 한다.

2013년 중국 시장에 본격 진출한 프랑스 브랜드 EARTHA(艾尔思塔)의 중국 지역 총 대리상 광저우 거원투어란(广州歌温托兰) 화장품 유한공사가 이러한 케이스다.

EARTHA는 4년 동안 브랜드 이미지 확립과 유통채널 개척에 적지 않은 성과를 얻었다. 현재 EARTHA는 광저우, 우함(武汉), 청두(成都) 등에 7개 매장과 쇼핑몰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밖의 유통채널 확장을 진행하고 있다.

성공적인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두번째로 우수한 기술과 품질이 필요하다. 객관적으로 말하면 2, 3선의 수입품 브랜드의 이미지 광고 효과는 해외 대형 브랜드에 여전히 밀린다. 그래서 제품의 품질과 입소문을 돌파구로 삼아야 한다.

세번째 포인트는 보급화다. 새로운 매체와 다양한 유통채널에 집중해야 한다. 대리 운영과 품질 향상이 수입 브랜드가 중국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전제조건이었다면 유통채널의 보급화는 실질적인 조건이다.

시장 경제 우위를 선점한 브랜드 벤치 마케팅, 온오프라인 채널 확장, 판매 채널의 다양화, 브랜드 특색에 맞는 전문성 등 유통채널의 확장과 보급화에 힘써야 한다.

중국의 넓고 복잡한 화장품 시장을 개척할 때 많은 수입 브랜드가 신중을 기한다. 이들은 사람, 제품, 시장 등의 요소들을 둘러싸고 브랜드 확산, 상품 기술, 유통채널 개척 등의 탐색을 벌인다. 성공적인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해 여전히 시장과 소비자에 대한 실험과 연구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