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0.23 (월)

  • 맑음동두천 11.1℃
  • 맑음강릉 14.1℃
  • 맑음서울 14.1℃
  • 맑음대전 12.0℃
  • 맑음대구 12.2℃
  • 맑음울산 12.7℃
  • 맑음광주 13.6℃
  • 맑음부산 15.8℃
  • 맑음고창 10.1℃
  • 맑음제주 15.0℃
  • 맑음강화 11.5℃
  • 맑음보은 9.6℃
  • 맑음금산 8.9℃
  • 맑음강진군 10.5℃
  • 맑음경주시 9.0℃
  • 맑음거제 12.5℃
기상청 제공

중국 올해 화장품시장 40조 전망

미래산업연구원, 2014년 전년대비 15% 증가 380억 달러 규모 예상

[코스인코리아닷컴 북경 통신원 조용성] 올해 중국의 화장품 시장 규모가 전년대비 15% 증가한 380억달러(한화 약 40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고 중국 인터넷사이트인 첸잔왕(前瞻网)이 미래산업연구원이 발표한 ‘중국 화장품업계 시장 수요예측과 투자전략기획 분석 보고서’를 인용해 보도했다.


중국 미용 산업 시장은 부동산, 자동차, 여행 다음으로 규모가 크다. 미용산업 중 화장품산업은 지난 10년간 매년 10% 이상의 고속성장을 거듭해 왔다.


중국 미용산업 연도별 발전 추이 




▲ 자료 출처 : Euromonitor.


이미 중국 화장품산업의 규모는 미국에 이어 세계 2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향후 5년간 15~20%의 초고속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매체는 보도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중국의 일정 규모 이상의 도소매기업의 화장품 매출액은 2008년 597억위안에서 2012년 1340억위안으로 5년 만에 2배 이상 급성장했다. 


유럽의 통계업체인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중국의 화장품 시장은 2008년 741억위안에서 2012년 1227억위안으로 몸집을 불렸다.


중국에서 도시화가 진전되고 일인당 소득이 증가함에 따라 화장품 소비가 급증하고 있으며 미국시장 마저도 넘보고 있는 형국이다. 


세계적으로 미용시장은 영양크림, 로션, 미용팩 등 화장품이 총매출액의 25% 이상을 차지하고 샴푸, 린스와 같은 모발케어 제품이 20% 정도 차지한다. 하지만 중국에서는 미용산업이 아직 세분화되지 않은 탓에 화장품이 모든 미용시장 시장점유율의 40%를 차지하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큰 화장품 시장은 지난해 전체 매출액이 550억달러에 달하는 미국이다. 미국 자체의 전세계 시장점유율은 20%를 상회한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10년내로 중국이 미국 시장을 제치고 세계 최대 화장품 시장에 올라설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보고서는 미래 중국 화장품 시장은 인터넷상거래가 이끌어갈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세계적으로 화장품 산업은 광고비용이 총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용이 높다. 중국에서도 화장품업체들은 방송, 잡지, 인터넷, 상품진열에 무수한 자원을 쏟아 붓고 있다. 


때문에 마케팅 비용을 줄일 수 있는 인터넷상거래는 가격탄력도가 큰 중국의 소비자들에게 더 어필할 수 있는 구매통로가 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실제 중국 최대 쇼핑몰인 타오바오에서는 의류와 전자제품 다음으로 스킨케어 제품의 매출액이 높다.


보고서는 또 “중국내 화장품산업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세계 최대 화장품시장으로 올라갈 때면 글로벌 화장품업체들이 중국 소비자들에 특화된 화장품들을 앞다퉈 개발해 시장에 진출할 것”이라며 “글로벌 경쟁이 일어나면서 업체들의 동반 상승효과가 발생할 것이기 때문에 중국내 화장품 시장의 발전 가능성은 그야말로 거대하다”고 예상했다.


한편, 서울산업통상진흥원이 최근 베이징에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20~30대 중국 소비자 10명 가운데 9명은 한국 화장품의 품질이나 브랜드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