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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화장품 시장 전년실적 웃돌며 전분야 ‘맑음’

야노경제연구소 “가장 주목할 분야는 남성용 화장품”

[코스인코리아닷컴 일본 통신원 이동화] 인구감소와 저출산 고령화 영향으로 수요 확대를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우려됐던 일본 화장품 업계가 노년층과 남성용 제품이라는 열쇠를 쥐고 새로운 시장 구축에 나서고 있다.


일본 야노경제연구소가 일본의 화장품 메이커와 OEM 기업, 원재료 제조사와 상사, 유통사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화장품 시장에 대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2013년 일본 화장품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101.3% 증가한 2조 3200억 엔(메이커 출하금액기준)으로 2년 연속으로 성장을 이뤘다. 제품별로 살펴봐도 모든 카테고리에서 전년 실적을 웃돌았다.

 


 
▲ 일본 화장품 시장 연도별 규모 추이. (출처 : 야노경제연구소)

 

일본 화장품 시장 분야별 동향

 

스킨케어 시장은 전년대비 101.1% 증가한 1조 710억 엔을 기록했다. 스킨케어 분야는 가네보의 백반증 사건 영향으로 하락이 우려됐지만 미백 화장품에 대한 꾸준한 수요와 올인원 젤이나 미용액 등 스페셜케어 제품이 호조를 보이며 전년 실적을 웃도는 쾌거를 달성했다.

 

메이크업 시장 역시 전년대비 101.7% 증가(5099억 엔)했다. 베이스 메이크업 분야에서는 예전부터 호조를 보여 왔던 BB크림은 물론 BB크림의 진화 버전인 CC크림의 인기도 높았다. 포인트 메이크업 분야에서는 속눈썹 케어 효과를 지닌 미용액 배합 마스카라 매출이 크게 늘었다.

 



▲ 2013년 분야별 구성비. (출처 : 야노경제연구소)

 

헤어케어 시장은 4247억 엔으로 전년대비 100.6% 증가했다. 오일 배합이나 유기농을 앞세운 브랜드의 수요가 높아졌고, 아웃배스 트리트먼트(씻지 않는 트리트먼트) 판매도 호조를 보였다.


한편, 대세로 떠오른 논실리콘 샴푸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가격대가 1000엔 이하로 떨어지자 관련 기업들은 논실리콘에 또 다른 기능을 첨가한 제품을 발표하며 새로운 활로를 구축하고 있는 모습이다.

 

향수 시장도 전년대비 102.2% 증가(279억 엔)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금까지는 엔고 영향으로 인한 병행수입 증가로 시장 규모는 감소 경향을 보여 왔지만 최근의 엔저 현상과 관련 기업들의 유통안정화 정책이 성공을 거두며 정식 루트로 유통되는 제품이 늘어나는 추세다. 특히 경기가 안정화되면서 메종 프란시스 등 고가격대의 브랜드가 호조를 보였다.

 

남성용 화장품 시장은 전년대비 104.2% 증가한 1141억 엔을 기록했다. 남성용 화장품은 전 카테고리에서 신장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헤어케어와 스킨케어 수요가 확대했다. 지금까지 남성용 화장품의 효자상품은 세안제였지만 최근에는 보습이나 안티에이징 화장수나 크림 등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헤어케어 분야에서는 두피케어 샴푸, 린스가 호조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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