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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시아 리포트] 태국, 달팽이 점액 화장품 인기

▲ 태국 추라롱콘(Chulalongkorn) 대학교 수팟 교수(오른쪽)와 연구진. (출처 : 방콕포스트)

[코스인코리아닷컴 동남아시아 통신원 나성민] 최근 몇 년 동안 태국에서 달팽이 점액에 대한 관심과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태국 유력 매체 방콕포스트(Bangkok Post)는 사람의 피부를 부드럽고 젊어지게 만드는 달팽이 점액에 대한 태국 뷰티 산업의 관심과 연구가 끊이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러한 연구는 부가가치를 생산하는 프로젝트로 태국의 4차 경제 모델 목표와 일치해 정부로부터 다양한 지원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정부와 뷰티 업계로부터 주목을 받아온 태국 달팽이 연구가 수팟 한농부아(Supot Hannongbua) 교수는 최근 시암 스네일(Siam Snail) 주식회사를 설립했다.

수팟 한농부아 교수는 방콕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달팽이에 대한 30년 이상의 연구 경험을 갖고 있는 몇몇의 추라롱콘(Chulalongkorn) 대학교 교수들은 부가가치 상품을 생산하기 위해 태국 달팽이로부터 추출된 유용한 물질을 찾아냈다"라고 말했다.

그들은 태국에서 600마리의 달팽이 변종을 발견했고 화장품으로 사용하기에 가장 적합한 성분을 가진 '헤미플렉타 디스틴타(Hemiplecta distincta)'를 발견해냈다.

▲ 시암 스네일 달팽이 성분 화장품. (출처 : 방콕포스트)

수팟 교수는 "이 지역에 서식하는 헤미플렉타 디스틴타는 태국과 같은 열대 기후 온도보다 더 높은 온도와 질병을 견딜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달팽이 점액에서 발견된 물질은 다른 인종보다 아시아의 피부에 더 적합하다"고 덧붙였다.

수팟 교수 팀이 만든 시암 스네일(주)는 달팽이 성분으로 만든 화장품을 런칭해 판매하고 있다. 실제 연구진들이 만든 화장품이자 자연친화적 이미지로 태국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