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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시아

[동남아시아 리포트] 말레이시아, 무슬림 뷰티 시장 성장 주목

무슬림 젏은층 여성 58% 뷰티 제품 쇼핑, 10명 중 9명 할랄인증 중시


▲ 샤헤라 뷰티 케어(Syahera Beauty Care) (출처: 샤헤라 공식페이스북)

[코스인코리아닷컴 동남아시아 통신원 나성민] 말레이시아 도로를 달리다 보면 무슬림 여성들을 타겟으로 한 뷰티, 퍼스널케어 제품과 패션 제품들의 옥외광고를 많이 볼 수 있다. 이러한 광고는 온라인 상에도 넘쳐나고 있다.

싱가포르 유력 매체 투데이온라인(Today online)은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컴퍼니 제이 월터 톰슨(J Walter Thompson, JWT)의 연구 결과를 인용해 커져가는 말레이시아의 무슬림 시장에 대해 보도했다.

제이더블류티사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무슬림 인구는 전체 인구의 약 60%를 차지하고 있으며 젊은 무슬림 여성 중 24%는 매주 패션, 뷰티 제품을 쇼핑하고 있고 58%는 매달 쇼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무슬림 인구 10명 중 9명은 할랄 인증에 대해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대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쿠알라 트랭가누(Kuala Terengganu)에서 화장품 성분 제조 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페로즈 아자리아 무하마드 노어(Feirouz Azalia Muhamad Noor) 대표는 "우리 공장의 모든 제품은 말레이시아 정부가 규정한 기준에 맞는 할랄 성분으로부터 만들어 진다. 우리 공장은 오직 안전한 할랄 재료만 사용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녀는 "뷰티 시장에 나와 있는 많은 제품들이 피부에 해로운 성분이 다량 함유된 것을 보고 이러한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 깨끗하고 건강한 할랄 뷰티 제품으로 높은 품질의 화장품을 고객들에게 선사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이다"라고 덧붙였다.

젊은 세대들도 할랄 뷰티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아직 대학생인 엔 샤헤라(Aen Syahera)씨는 몇 년 전 화장품 구매대행 일을 재미 삼아 시작했다가 최근에는 샤헤라 뷰티 케어(Syahera Beauty Care)라는 단독 브랜드를 런칭해 자신이 만든 화장품을 판매하고 있다. 샤헤라와 또래 친구들인 무슬림 여성 대학생들에게 최근 큰 인기를 끌고 있다.



▲ 스왈로브스키 히잡을 판매하는 바왈(Bawal) 브랜드 매니저. (출처 : 투데이온라인)

뷰티 시장과 마찬가지로 말레이시아 무슬림 패션 시장도 성장하고 있다. 스왈로브스키가 달린 고가의 히잡이 유행하고 팔과 다리를 가려주는 긴 드레스도 날로 다양한 디자인이 출시되고 판매되고 있다. 2018년에는 말레이시아 무슬림 시장이 어떻게 더 성장하게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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