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미국 주재기자 류아연] 미국에서 발효 화장품이 주목받고 있다.

미국 리파이너리29(Refinery29)는 “많은 사람들은 ‘발효’라 하면 김치를 떠올리거나 공부차, 절인 양배추를 떠올리곤 한다”며 “그러나 발효는 오랫동안 한국 등 동양에서 뷰티 아이템으로 사용된 주된 스킨케어 요소다”고 설명했다.

이어 “발효 성분을 활용한 기술 개발은 그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마케팅과 트렌드 등 화장품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리파이너리29는 발효를 이용한 화장품 성분으로 차와 인삼, 쌀 등을 주요 성분으로 꼽았다.

피부과 전문의 크레퍼트(Kraffert) 박사는 “발효는 천연 추출물의 유익한 특성을 향상시키는 데에 도움이 된다”며 “또한 발효 성분은 분자가 작기 때문에 피부에 보다 쉽게 흡수된다”고 설명했다.

M.S. Apothecary의 설립자인 Mary Schook은 “발효 화장품은 피부에 깊이 침투하는 것과 동시에 자연스럽게 죽은 세포인 각질을 제거하는데에 효과적이다”며 “발효 성분들은 항산화, 항염증 작용을 하며 피부 진정과 브라이팅 효과가 탁월하다”고 강조했다.

또 발효성분은 건강한 박테리아의 성장을 촉진시키면서 피부에 안 좋은 박테리아는 제거하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Mary Schook는 “그러나 발효 화장품은 대부분 산성 성분이 강하기 때문에 태양에 예민한 피부타입은 발효 화장품 사용에 주의가 필요하다”며 “발효 화장품을 사용할 경우 썬크림을 함께 사용하면 좋다”고 조언했다.

▲ 사진출처 : Refinery29.

리파이너리29는 발효 화장품 브랜드로 오스키아(Oskia)를 주목했다.

리파이너리29는 “오스키아의 그레상스 핸드크림(Renaissance Hand Cream)은 자극없이 손의 세포 재생을 돕은 발효 미네랄 성분이 손을 부드럽게 만든다”고 설명했다.

특히 리파이너리29 SK-II의 클래식 페이셜 트리트먼트 에센스는 90% 이상의 피테라가 포함된 제품으로 주목했다.

▲ 사진출처 : Refinery29.

SK-II의 피테라 에센스는 피부 브라이트닝과 피부 정화시키며 노화방지에 도움이 되는 풍부한 효모 성분이 포함돼 있다.

또 주아라(Juara) 제품도 발효 화장품 브랜드로 주목받았다.

리파이너리29는 “주아라의 ‘Sweet Black Tea & Ginger’ 모이스쳐라이저는 발효차의 안티 에이징 효과가 뛰어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