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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리포트] 미국에서 사용가능한 10가지 뷰티 유해성분(1)

유럽연합 1,300개 금지성분 중 미국 11개만 사용금지

[코스인코리아닷컴 미국통신원 류아연] 다른 나라에서 금지된 뷰티 성분들이 미국에서는 사용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나 논란이 되고 있다.

미국 뷰티전문지 코스모폴리탄(cosmopolitan)은 최근 다른 나라에서는 금지됐지만 미국에서는 사용이 가능한 뷰티 성분들에 대해 보도했다.

코스모폴리탄은 “뷰티 제품 사용의 안전여부를 따지기 전에 알아야 될 사실이 있다”며 “캐나다와 유럽연합 정부는 화장품 사용 금지 성분으로 1300개의 성분 사용을 금지하고 있지만 미국은 이 중에서 11개 성분만을 금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워싱턴의 비영리 환경연구기관인 환경워킹그룹(Environmental Working Group) 관계자는 “뷰티 제품은 시장에 나오기 전에 사전 승인을 받지 못한다”며 “기업들은 제품을 판매하기 전에 제품의 안정성을 입증하는 것이 필수 절차가 아니다”고 설명했다.

또 이 관계자는 “FDA는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만큼 많은 권한을 갖고 있지 않다”며 “실제로 FDA는 최근 화장품에 대한 통제력 부족과 감독 권한을 강화를 위한 건의문을 제출했다”고 강조했다.

이에 코스모폴리탄이 전문가들의 조언을 근거로 공개한 미국에서 사용 가능가지만피하거나 의심해야 할 성분 중 먼저 5개 성분을 알아 본다.



▲ 미국에서 사용이 가능한 뷰티 유해성분이 논란이 되고 있다.
(사진출처 : 코스모폴리탄)


1. 포름알데히드(Formaldehyde)

이 성분은 매니큐어나 속눈썹 접착제 등의 성분으로 사용되고 있다. 포름알데히드는 FDA가 발암물질로 경고한 성분 중 하나다. 특히 헤어 트리트먼트 제품에 포함된 프름알데히드는 제품 사용 중에 가스를 변환되어 사용자뿐이 아니라 헤어스타일리스트에게 까지 전달된다.

이 성분은 유럽연합과 캐나다, 오스트레일리아 등 많은 국가에서 리콜 또는 제한된 성분이지만 미국에서는 여전히 사용이 가능하다. 제품 라벨에는 보통  메틸렌 글리콜 (methylene glycol)로 표기되어 있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공개할 필요가 없다.

2. 트리페닐 인산염 Triphenyl Phosphate (TPHP)

매니큐어 제품에 종종 포함된 성분이다. 이 성분은 손톱에 광택을 주지만, 호르몬을 파괴할 수 있는 성분으로 알려졌다.

환경워킹그룹에 따르면, 이 성분을 포함된 제품을 사용한 피험자의 소변에서 트리페닐 인산염 노출 징후를 유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네일살롱 등 광범위한 곳에서 사용되고 있는 이 성분에 대한 규제는 미국에서는 없다.

3. 석유(Petroleum)

스킨케어 또는 헤어케어 제품에서 발견되는 성분이다. 미네랄오일, 파라핀 또는 바셀린과 같은 석유 유래 성분은 피부 보습에는 효과적이지만 장기적으로 사용할 경우 암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이 성분을 사용한다고 해서 암에 걸릴 확률은 적지만 오랜기간 사용한 환자에게는 해당 성분을 피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4. 피로필파라벤(Propyl Paraben)

스킨케어, 메이크업 및 헤어케어 제품에서 발견되는 성분이다. 환경워킹그룹의 하베르드 연구에 따르면 신체에 축적된 파라벤은 불임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파라벤은 주로 방부제로 사용되고 있으며 신체의 정상적인 호르몬 균형을 방해 할 수 있다.

특히 해당 성분의 유해성을 증명하기 위해 유럽에서 자주 인용되는 연구는 유방암 조직에서 파라벤을 발견한 사례 등이 있다. 많은 전문가들은 해당 성분에 대한 연구가 더 진행되어야 한다는 것에는 동의하지만 임신을 시도하는 사람 등에는 파라벤을 피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5. 향료(Fragrance)

향은 향수에만 국한되지 않고 스킨케어와 메이크업, 헤어케어 제품 등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

코스모폴리탄은 “화학 화장품 분야에서는 ‘향료의 허점’이라고 불리는 성분들을 사용한다”며 “이를 공개할 경우 영업 비밀을 포기해야 할 정도”라고 지적했다. 이어 “향료에는 10~100개의 화학 성분이 포함된 경우도 있으며 그 성분들이 무엇인지 알 수 있는 방법은 없다”고 말했다.

방향제에서 발견되는 스티렌(styrene)과 프탈레이트(phthalates) 등과 같은 일부 성분은 내분비 장애와 암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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