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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리포트] K-뷰티, 미국 시장 성장 가능성 “밝다”

미국 뷰티업계 전문가들 뉴욕서 K-뷰티 토론회 진행 주목

[코스인코리아닷컴 미국통신원 손채린] 한국의 뷰티 트렌드는 미국에서 어떻게 성장하고 있을까?

지난주 미국 화장품 업계 전문가들이 뉴욕에 모여 K-뷰티의 미국 내 성장 가능성에 대한 토론회가 열렸다.

이번 토론회는 뷰티와 헬스케어 마케팅회사 영 그룹(Young Group)의 설립자 캐런 영(Karen Young)과 뷰티 트렌드 컨설팅업체 코스메틱 인스프레이션 앤 크리에이션(Cosmetic Inspiration & Creation)의 설립자 레일라 로쳇 포드빈(Leila Rochet Podvin)이 토론회의 막을 올렸다.



▲ 사진 : 플로렌스 버나딘 (왼쪽), 이버 보드머, 샬렛 조, 디케이 티셰, 레일라 포드빈.

캐런 영은 “평균적으로 한국 여성들이 미국 여성에 비해 미용에 더 많은 시간과 돈을 투자한다”는 전문 데이터를 발표했고, 이것이 K-뷰티가 미국 뷰티 시장의 규모와 가치를 더 높여 줄 수 있을 것임을 보여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화장품의 우수함, 특별한 스킨케어 루틴, 돋보이는 패키지 디자인, 그리고 케이팝(K-Pop)에 인한 영향 같은 요소들 때문에 미국 소비자들이 K-뷰티에 더 많은 관심을 갖게 된다고 설명했다.

포드빈은 “K-뷰티는 이제 미국 화장품 업계에서 한 분야로 자리를 잡았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K-뷰티로부터 영감을 받은 비비크림, 쿠션 팩트, 파우더형 립스틱, 발효 화장품, ‘엘프(Elf)’의 워터 드롭렛 밤(Water Droplet Balm) 같은 제품들이 미국에서 출시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내 화장품 소매업체들은 K-뷰티가 고객들의 눈에 띨 수 있도록 도와주는 동시에 다양한 제품 유형, 브랜드, 그리고 넓은 상품 선택의 폭을 같이 소개하고 있다.

2012년 사이트를 개설한 샬렛 조(Charlotte Cho)와 데이빗 조(David Cho)의 K-뷰티 전문 온라인 쇼핑몰, 그리고 K-뷰티 브랜드와 제품들을 진열하는 아모레퍼시픽의 아리따움 매장들을 예로 들 수 있다. 패널리스트 중 한명인 이버 보드머(Eber Bodmer)는 최근 아리따움의 미국 시장 마케팅 책임자로 부임했다.

샬렛 조는 한국을 자주 방문하는데, 방문할 때마다 뷰티 코너에서 매번 새롭고 적정한 가격의 제품들을 발견한다고 말하고 한국 소비자들에게는 항상 새로운 것들을 저렴한 비용으로 테스트 해 볼 기회가 있다고 말했다.

밀리메이지(Milimage)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패널리스트 디케이 티셰(DK Tche)는 이 모든 것이 빠른 기술혁신 때문에 가능하다고 말했다. 현재 한국의 뷰티 산업은 “당일 제조”로 가는 추세이고 미래에는 성분 제조시설과 포장시설 등이 상호 더 밀접해 질 것이기 때문에 개인 미용과 위생용품의 개발이 보다 더 빠르게 발전할 것이라는 것이다.

그는 동시에 소비자들이 새로운 것을 수용하는 속도가 더욱 빨리질 것이라 예상했다.

패널리스트 중 한명인 뷰티 컨설팅업체 인포메이션 앤 인스프레이션(Information & Inspiration)의 설립자 플로렌스 버나딘(Florence Bernardin)은 “한국 정부는 뷰티 산업이 한국 경제에서 큰 역할을 하게 되기를 희망하고 있다”면서 정부가 개인 미용과 화장품에 대한 연구와 개발을 위한 자금제공을 하고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현재 업체들의 화장품 성분과 제조방법, 그리고 많은 브랜드들이 모두 K-뷰티로부터 자극을 받고 있다. 한발 앞서 이러한 트렌드는 앞으로 미국 시장에 더 큰 영향을 줄 것이라고 샬렛 조(Cho)는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앞으로 한국에서 이뤄지는 기술혁신은 K-뷰티 브랜드보다도 많은 다른 브랜드에 응용될 것이며, 더 많은 K-뷰티 제품이 미국에서 제조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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