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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리포트] K-뷰티 ‘글로우 레시피’ 미국 세포라서 '품절' 인기

'워터멜론 글로우 슬리핑 마스크' 2시간만에 품절 '성공'

[코스인코리아 미국 통신원 손채린] 지난해 미국 뷰티 리테일 스토어 ‘세포라’의 베스트 셀러는 모두 유명 브랜드 제품이었다. 예를 들면, 팝스타 리한나의 ‘펜티뷰티’의 립글로스, 뷰티 유투버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어반디케이’의 네이키드 팔레트(Naked Palette) 등이다.

그중 유난히 눈에 띄는 제품 한개가 있었다. 바로 K-뷰티 브랜드인 ‘글로우 레시피(Glow Recipe)’의 워터멜론 글로우 슬리핑 마스크(Watermelon Glow Sleeping Mask)다. 이 제품은 지난해 5월 출시 이후 550개 넘는 리뷰와 8만개의 '라이크(like)'를 받았다.



▲ 글로우 레시피, 워터멜론 글로우 슬리핑 마스크. 사진출처 : Observer

소비자들의 리뷰에 따르면, 이 제품은 '광채나는 피부'와 '아기 피부 같은 부드러 움'의 효과를 제공하고 실제로도 그러하다. 걸쭉한 제형의 이 제품은 마치 농도가 짙은 수분크림 같이 피부에 펴서 발라지지만 빠르게 흡수되면서도 사용 후 피부가 기름져 보이지 않으며 오히려 산뜻하고 촉촉하게 표현한다. 세럼, 보습 크림과 함께 사용하면 밤새 효과를 볼 수 있다.

글로우 레시피는 곧 이 슬리핑 마스크를 데일리용 워터멜론 글로우 핑크 주스 모이스쳐라이져(Watermelon Glow Pink Juince Moisturizer) 형태로도 출시한다. 슬리핑 마스크보다는 가벼운 제형이지만 같은 보습효과를 제공한다.

또 이번 신제품은 이전의 제품 만큼 인기가 좋다. 출시에 앞선 특별판매에서 워터멜론 글로우 핑크 주스 모이스쳐라이저는 2시간 만에 품절됐고, 제품이 실제로 출시된 당일은 1시간만에 품절됐다.


글로우 레시피 브랜드의 창업자인 사라 리(Sarah Lee)와 크리스틴 장(Christine Jang)은 이전에 로레알의 마케팅부서에서 함께 일을 했고, 어릴 적 수박을 이용해 여름날의 피부를 진정시킨 경험이 있다고 한다.

그들의 할머니는 수박을 갈아서 땀띠가 난 곳에 발라 뜨거운 햇빛 아래 있던 피부를 진정시키는데 사용했다고 말했다. 그들이 출시한 제품 역시 비슷한 방식으로 홍조를 진정시켜 주는데, 식물성 성분으로 제조해 효과를 더했다.

다른 K-뷰티 제품들과 같이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것은 성분 뿐이 아니다. 이 제품은 트렌디한 핑크색이고, 제품을 담은 병에서는 수박 향기가 나서 겨울에 사용해도 여름이 온듯한 느낌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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