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미국통신원 손채린] 미국의 대형 할인점 ‘타겟(Target)’이 작년부터 시작해 최근 새롭게 단장을 마친 뷰티코너가 소비자들로부터 만족스러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트렌디한 제품을 눈에 띄는 곳에 배치하고 고객들에게 뷰티 전문가의 1대1 서비스로 제품 테스트를 권유하는 등 ‘세포라’와 ‘울타’ 등과 같은 전문 뷰티 스토어와 유사한 방식을 시도했다. 즉, 이전과 같이 유사한 제품을 나란히 진열하고 진열선반을길게 배치하는 판매방식은 더 이상 효과가 없다는 뜻으로 점점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뷰티 업계에서는 특히 더 중요한 의미가 있다.
지난해 10월 70개 매장을 오픈한 후 나머지 330개 매장의 코너도 새롭게 구성을 하는 것이 2017년 목표였다. 타겟의 뷰티상품부문 크리스티나 헤닝턴(Hennington) 부사장에 따르면, 현재는 지난해 오픈 목표를 훨씬 뛰어 넘었다.
판매결과에 대한 정확한 입장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크리스티나 헤닝턴 부사장은 “우리는 현재까지의 결과에 매우 만족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 “방문하는 고객들은 새로운 매장 구성에 만족감을 보이고 있으며, 뷰티코너에서 새로운 제품의 테스트가 가능하고 구매하기가 보다 수월해졌다는 점도 즐기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점을 한층 더 발전 시키기 위해 타겟은 이전의 단순한 진열대 형식의 뷰티 코너를 각 브랜드 테마에 포커스를 맞춘 '전문샵' 분위기의 레이아웃에 따라 배치했다.
따라서 인기 브랜드인 ‘닉스(NYX)’, ‘엘프 코스메틱(E.l.f Cosmetics)’과 기타, 인기 내추럴 뷰티 목욕제품, 화장도구, 액세서리 등이 보다 더 눈에 띄게 배치됐다. 조명이 더해진 블랙-앤-화이트 테마의 진열대가 디지털 제품 설명 데스크를 보다 돋보이게 한다.
▲ 타겟 뉴욕 맨해튼 해럴드스퀘어 매장의 뷰티코너. (출처 : Gloosy.co) |
특히 현재 가장 인기 있는 코너는 '미니스 테이블'이다. 이곳에는 마스크부터 헤어 스프레이까지 가격이 낮은 샘플 사이즈의 제품들이 약 100개 정도 진열되어 있다.
크리스티나 헤닝턴 부사장은 “요즘 고객들은 새로운 제품을 찾아내는 것을 매우 좋아하며, 그 과정 역시 수월해졌다”라고 밝혔다.
새로운 제품을 찾는 과정이 쉬워진 이유는 2012년부터 시작된 '뷰티 전문가 서비스'가 한층 더 업그레이드됐기 때문이다.
헤닝턴 부사장에 따르면, 더 많은 뷰티 전문가들을 고용해서 매장에 배치했고, 그들은 고객의 파운데이션 색상 매칭을 도와주는 등의 전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는 타겟 매장 내에 전문가를 배치한 특별한 코너가 있어 고객들이 쉽게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앞으로는 뷰티 전문가들이 직접 제품 시연해 주는 것과 같은 기회를 더 늘려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