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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리포트] 독일 천연화장품 박람회 ③ ‘VIVANESS 2017’ 트렌드 이끈 새로운 브랜드

독일 정부 지원받는 뉴 브랜드, 혁신 신제품 전시 주목

채혜원 기자 star450@cosinkorea.com
등록 2017.02.25 08:12:45

[코스인코리아닷컴 채혜원 독일 통신원] 본지는 지난 2월 15일부터 18일까지 독일 뉘른베르크에서 열린 2017 독일 국제 천연화장품 박람회(Die internationale Fachmesse für Naturkosmetik)의 생생한 현장을 특집으로 보도한다.

이번 박람회 특집기사는 ① ‘VIVANESS 2017’ 생생한 현장 속으로 ② ‘VIVANESS 2017’ 선정 베스트 신제품 7가지 ③ ‘VIVANESS 2017’이 주목한 트렌드 ④ 독일 최대 천연 화장품 매장 ‘Müller’를 가다 ⑤ ‘VIVANESS 2017’에서 화제를 모은 한국 브랜드 ‘화미사(whamisa)’ 등이다. <편집자>

▲ 독일 정부의 지원을 받고 있는 독일 천연화장품 박람회 VIVANESS 2017 브랜드 부스.

올해 독일 천연화장품 박람회에서 주목한 트렌드는 젊고 혁신적인 브랜드가 모여 있는 이벤트에서 만날 수 있었다. 첫 번째 이벤트는 독일 경제에너지부(Bundesministerium für Wirtschaft und Energie, BMWi)가 지원하는 독일의 젊은 화장품 브랜드 부스였다.

독일 경제에너지부 관계자는 “독일에 본사를 두고 있고 천연화장품 분야에서 혁신적인 제품을 만들고 있는 10개의 젊은 화장품 브랜드를 선정해 전시하게 됐다”며 “VIVANESS 2017에서 이 브랜드들의 새로 개발된 제품과 어떻게 화장품을 제조하는지 등에 대해 자세히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Young Innovative Companies pavilion VIVANESS’라는 타이틀로 전시된 이 부스에는 ‘엔젤 미네랄(Angel-Minerals)’ ‘아로마 가든(aroma garden)’ ‘덴트탑스(DENTTABS)’ ‘YVERUM’ ‘말렌브레이(mahlenbrey)’ 등이 참여했다. ‘Shaoyun Natural Health & Beauty’ 브랜드는 독일의 화장품 제조 기술과 중국 전통 한방 의학을 결합한 제품들로 이목을 끌었다.

이중 ‘엔젤 미네랄(Angel-Minerals)’은 비건 화장품으로 주목을 받았는데 모공으로 들어가지 않고 피부 표면에 남아 기존 크림 타입의 메이크업보다 지속력이 좋은 미네랄 파우더와 색조 화장품 등을 선보였다. 비건 화장품이기 때문에 글루텐 등의 성분이 전혀 없으며 일반 소비자뿐 아니라 천연 재료를 이용하는 미용사, 뷰티 컨설턴트 등 관련 전문가의 관심도 받았다.

Denttabs의 씹는 치약 ‘Zahntabletten’은 혁신성 때문에 많은 방문자의 관심을 끌었다. 작은 알약처럼 생긴 이 치약은 먼저 입에 넣고 크림이 생길 정도로 씹다가 칫솔질을 하고 헹구면 되는 제품이다. 독일의 저명한 유기농 인증인 BDIH(Bundesverband deutscher Industrie-und Handelsunternehmen)도 받았으며 커피나 와인 등으로 착색되는 걸 방지하는 효과도 있다.

▲ 다양한 국가의 혁신적인 신제품을 만날 수 있었던 특별부스 ‘VIVANESS 2017 Breeze’ .

(사진 출처 : VIVANESS 2017)

VIVANESS 2017의 트렌드를 만날 수 있는 두 번째 부스는 ‘VIVANESS Breeze’ 였다. 9개국에서 참여한 18개 새로운 브랜드 제품을 만날 수 있는 특별부스로 올해 처음으로 참가한 크로아티아 브랜드와 한국 브랜드 ‘화미사(whamisa)’ 등이 참여했다.

신제품과 디자인 등으로 천연 화장품 분야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킬 신생 브랜드가 모인 특별 부스라 박람회에 참가한 창업자, 소규모 제조업체, 컨설턴트 등 전문가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특히 12가지 식물성 성분을 추출한 안티에이징 제품 등으로 부스를 운영한 크로아티아의 'ALAVI' 브랜드, 달팽이 점액 추출물 제품 중심으로 이목을 끈 이탈리아 브랜드 ‘Bios nail S.r.l.’, 아프리카에서 공정무역 과정을 통해 수입한 천연 물질로 유럽 전역의 화장품을 만들고 있는 ‘Aurum Africa’ 등이 눈에 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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