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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리포트] 유럽 천연화장품 시장 지속 성장세

독일화장품산업협회, 지난해 7.9% 증가 올해도 성장 전망

[코스인코리아닷컴 채혜원 독일 통신원] 유럽 천연화장품 시장이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화장품산업협회에서 운영하는 온라인 포털 사이트 코스메틱나흐리히텐(www.kosmetiknachrichten.de)은 천연화장품 전문가인 엘프리데 담바허(Elfriede Dambacher) 대표의 인터뷰를 통해 천연화장품(naturkosmetik) 시장이 2016년 7.9% 성장률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엘프리데 담바허(Elfriede Dambacher) 대표는 1984년 베를린에 천연화장품 전문점을 설립한 이후 국제천연화장품대회 조직회장 등을 역임하며 국제적인 천연화장품 업계의 유명 컨설턴트로 일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천연화장품 출판사를 설립했다.


그는 인터뷰에서 “독일 천연화장품 시장은 전체 화장품의 8.5%를 차지하고 있으며 11.5억 유로 규모로 유럽에서 가장 큰 시장”이라고 “올해 역시도 확실히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말했다.




▲ 코스메틱나흐리히텐(www.kosmetiknachrichten.de), Dambacher 대표 인터뷰.


또 그는 “마이크로 플라스틱으로 인한 해양오염 등 환경 이슈와 관련되어서도 자연화장품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며 “과거보다 독일 천연화장품 구매자가 23.1%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유럽에서는 천연화장품이 ‘드럭스토어’와 함께 화장품 주요 구입처인 약국화장품의 치열한 가격 경쟁에서 압박을 받고 있다. 천연화장품의 판매채널에 대해 Dambacher 대표는 “백화점을 비롯해 화장품 유통 업체의 시장 점유율은 확대되고 있으며 판매채널의 60%가 역동적인 발전을 보이고 있다”며 “지난해 쾰른에서 발표된 연구결과에 따르면 온라인 채널이 지난해 10% 발전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천연화장품이 지금처럼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려면 획기적인 혁신을 계속 이어가야 하며 더욱 쉽고 매력적으로 천연화장품을 살 수 있는 쇼핑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친환경적이거나 윤리적으로 올바른 제품을 만드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독일바디케어·세제산업협회(Der Industrieverband Körperpflege und Waschmittel e.V, 이하 IKW) 자료에 따르면, 2015년 독일 뷰티 케어 제품의 매출은 약 3억 유로 증가해 총 134억 유로로 2.4% 증가했다. 특히 ‘천연 화장품(Naturkosmetik)’은 전체 시장의 9%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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