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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리포트] 독일 화장품 시장 하반기 4% 증가 전망

지난해와 비슷한 성장률…천연, 색조 화장품 성장세 두각



▲ 독일화장품산업협회(IDKW)와 화장품소매업연합이 2017년 하반기 전망을 발표했다.

 

[코스인코리아닷컴 독일 통신원 채혜원] 독일 대부분 기업이 2017년 하반기 경제 상황을 긍정적으로 전망하지만 화장품 업계는 판매 동력이 부족하다는 전망이 나왔다. 특히 ‘화장품이 아닌 분야에서의 지출 증가’, ‘약국 간 치열한 가격 경쟁’ 등이 화장품 산업 성장에 대한 기대를 꺾고 있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독일화장품산업협회(Institut der Deutschen Kosmetikwirtschaft, IDKW)와 화장품소매업연합(Handelsverband Kosmetik)이 발표한 ‘화장품 업계 2017(Branchenklima Kosmetik 2017)’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독일 하반기 화장품 산업에는 눈에 띄는 변화가 없을 것으로 전망됐다.


독일화장품산업협회(IDKW)와 화장품소매업연합이 관련 기업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시행한 결과, 대부분 기업이 “2015년 2.5%에 이어 전년에는 4% 성장을 이뤄냈지만 2017년 상반기는 큰 변화가 없었다”며 “2017년은 작년 하반기 4%와 비슷한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고 답했다.


무엇보다 업계는 엄격해지고 있는 고객 평가에 대한 우려가 높았다. 소비자가 제품을 선택할 때 제품 평가를 참고하는 비율이 높아지고 있고 제품 평점이 갖는 영향력이 화장품 업계에서도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향수 분야에 대한 부정적 평가가 증가했으며 그중 여성 향수(Damendüfte)에 대한 부정적인 리뷰가 많았다.


일반 화장품 브랜드보다는 독창적인 개인 브랜드의 전망이 긍정적이며 특히 천연 화장품이나 자연주의에 가까운 화장품(Natur und Naturnahen Kosmetik)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색조 화장품(Dekorative Kosmetik)도 지속적인 성장을 하고 있어 긍정적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업계에서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인 색조 화장품은 화장품 마켓 전체에서 12%인 약 16억유로 매출액을 차지하고 있다. 색조 화장품은 화장품 업계에서 헤어, 피부, 얼굴관리 영역에 이어 세 번째로 큰 영역이다.


업계는 인력 개발 등을 통해 인터넷을 포함한 판매 채널을 다양화하는 것을 주요 과제로 삼고 있다. 설문에 응한 기업들은 “자체 브랜드와 독창적인 제품 개발로 이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을 끌어올릴 것”이라며 “앞으로 높은 수준의 인력 개발과 사업장 투자 확대를 더욱 적극적으로 이뤄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실제 대다수 기업이 올해 하반기에 시설 투자와 확장을 계획하고 있으며 안정적인 고용창출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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