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독일 통신원 채혜원] 유럽에서 한국의 피부관리법은 왜 인기가 있을까?

독일 디벨트지는  ‘K-뷰티 인기 비법’으로 ‘혁신적인 성분 사용’ ‘천연제품 다양화’ ‘끝없는 신제품 개발’ 등을 꼽았다.

디벨트지는 “유명 뷰티 블로거 등을 통해 K-뷰티는 떠오르는 아시아 브랜드 효과를 보여주고 있다”며 “달팽이 점액(Schneckenschleim), 당나귀 우유(Eselsmilch), 태반(Plazenta) 등 전례가 없는 성분 제품으로 한국 화장품은 피부가 깨끗해지고 맑아지는 것을 돕는다”고 보도했다.

‘BB크림’ 이후 여성 소비자들이 아시아 뷰티 제품에 대해 지속적으로 큰 관심을 두고 있는 문화에 대해서도 다뤘다. 초기에는 한국 화장품을 접하는 것이 어려웠지만 최근에는 온-오프라인으로 제품을 접할 수 있는 경로도 다양해졌다고 전했다.

예를 들어 유럽에서 한국의 다양한 제품을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만날 수 있는 ‘미인코스메틱(MiiN Cosmetics)’은 처음 문을 연 2014년부터 꾸준히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2017년에는 독일 뮌헨에도 매장을 오픈했다.

▲ 독일 디벨트지의 'K-뷰티 인기 요인' 기사 이미지.

시간이 지날수록 더 많은 천연 성분을 사용하는 것도 ‘K-뷰티 인기 비법’으로 꼽았다. 한국 여성들은 인위적인 성분이 아닌 차추출물, 인삼, 달팽이 점액 같은 천연성분을 신뢰한다는 것이다. 실제 유럽과 미국 시장과 달리 한국 뷰티 시장은 피부에 영양소를 공급하는 화장품이 주를 이룬다고 전했다.

클린징젤, 필링, 토너, 크림 등 한국의 뷰티 단계는 유럽보다 훨씬 여러 단계로 나뉘어 있기 때문에 다양한 제품에 대한 수요가 높은 점에도 주목했다.

디벨트지는 “한국 여성들의 피부관리 단계는 잠들기 전 특히 밤에 세분화되어 있다”며 “여러 제품을 이용하면서 한국 화장품의 경쟁력은 높아졌고, 적당한 가격에 비해 품질이 높은 화장품이 만들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혁신에 중점을 둔 새로운 제품 개발’도 K-뷰티 성공 요인으로 분석됐다. 모공 확대와 여드름 방지, 주름 방지 효과 등 관리가 필요한 피부 유형 별로 필요한 마스크팩, 촉촉한 메이크업 쿠션(Make-up Cushions) 등이 끊임없이 개발되고 판매되고 있기 때문이다.

디벨트지는 한국 화장품 브랜드의 ‘다양한 디자인(Buntes Design)’에도 주목했다. 마스코트, 이모티콘 등을 이용한 다양한 디자인과 화려한 색상은 한국 화장품의 특징이며 이는 많은 소비자의 이목을 끌고 있다고 전했다. 무엇보다 제품 포장이 독특하고 다채로우며 특히 젊은 여성들을 사로 잡을 만한 귀여운 디자인이 뛰어나다고 보도했다.

추천 제품으로는 미즈온(Mizon) 리페어 크림(All In One Snail Repair Cream)과 프라센타 앰플(Placenta 45 Ampoule), 미샤(Missha) 비비크림(Perfect Cover BB Cream), 토니모리 드림 핸드크림(Dream Hand Cream), 프리셋(Freeset) 마스크팩(Donkey Mask)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