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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리포트] 독일 잘란도, 온라인몰 화장품 판매 시작

2018년 봄 온라인몰 화장품, 향수 등 판매…베를린 '뷰티 스토어'도 오픈

[코스인코리아닷컴 채혜원 독일 통신원] 신발 전문 온라인몰로 시작해 패션 영역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독일 기업 잘란도(https://www.zalando.de)가 온라인 화장품 시장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온라인 마케팅을 주로 다루는 독일 매체 인터넷월드(internetworld.de)는 “잘란도(Zalando)가 2018년 봄부터 화장품 시장에 진출해 스킨케어, 헤어케어, 향수, 액세서리, 미용도구 등을 다양하게 제공할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잘란도는 화장품 온라인 판매 서비스 오픈과 함께 베를린에 뷰티 컨셉 스토어도 함께 오픈할 계획이다.



▲ 독일 온라인 쇼핑몰 기업 잘란도(https://www.zalando.de) 홈페이지.

잘란도의 온라인 화장품 시장 진출을 앞두고 업계는 ‘화장품 브랜드’와 ‘온라인 판매 플랫폼’과의 긴밀한 업무 협력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

시장 조사기관 유로모니터(Euromonitor) 분석에 따르면, 2016년 유럽 화장품 시장 규모는 580억 달러로 추산된다. 2011년 이후 1/3 이상 성장한 결과다. 뷰티 블로거와 인스타그램(Instagram) 등과 같은 소셜미디어는 계속해서 뷰티 시장의 호황을 불러 일으키며 성장을 촉진하고 있다.

여전히 화장품 시장 내에서 온라인 점유율은 15% 미만이지만, 그 비율은 역동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새로운 고객 그룹도 여성 잡지보다 뷰티 유튜브(YouTube) 운영자의 채널 등을 더 주목해서 보고 있기 때문에 화장품 마케팅도 바뀌고 있다.

이에 '화장품 브랜드'와 '전자상거래 사이트'와의 업무 협력은 점점 더 긴밀해지고 있다. 인터넷월드(internetworld.de) 보도에 따르면, 독일 전자상거래 순위 2위를 기록하고 있는 종합 인터넷몰 오토(Otto.de)는 로레알(L'Oréal)과의 업무 협력으로 현재 메이블린 뉴욕(Maybelline New York), 가르니에(Garnier) 등 로레알 계열 브랜드 제품을 1,000개 이상을 판매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화장품 브랜드들이 세계적인 화장품 시장을 선도하는 제품으로 온라인 쇼핑몰 플랫폼을 확장하는 것은 기업 온라인 전략 방향과도 이어지는 일”이라며 “앞으로도 온라인 쇼핑몰 플랫폼과 브랜드와의 협력은 더욱 긴밀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로레알(L'Oréal) 독일 지사의 전자상거래 전문가인 페터 뷜렌체크(Peter Wylenzek)는 “독일의 드럭스토어인 데엠(DM)이나 로스만(Rossmann)을 이용하는 고객들은 온라인 고객들보다 훨씬 크지만, 아마존(Amazon) 등과 같은 전자상거래 고객은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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