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최지윤 스페인 통신원] 마스크팩이 피부를 가꾸기 위한 필수 화장품이 됐다. 활성성분, 질감과 새로운 적용 방법은 수분공급, 클렌징, 주름완화 등 사용목적에 따른 효과를 보여 준다.
스킨케어 제품들은 스페인 뷰티 분야에서 샴푸와 젤 등 위생용품을 앞지르며 가장 많이 팔리고 있다. 그 중 얼굴용 화장품은 판매의 56%로 추정되며 1,002백만 유로(1조 3,089억원)의 매출을 보이고 있다. 스페인 향수화장품협회(Stanpa)에 따르면 80,343백만개의 제품이 출고됐으며 연간 성장률 4.8%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여성 소비자들은 세안이나 얼굴에 수분공급을 주기적으로 하는 데에 그치지 않고 마스크팩을 습관적으로 사용해 왔다. 칸타월드패널(Kantar Worldpanel)에 따르면, 스페인 여성의 약 14.3%가 주 1회 마스크팩을 사용하고 있다. 소셜 네트워크에서 유명 여성 인사들이 마스크팩을 붙이고 찍은 셀피 사진의 확산은 이와 관련이 있음을 보여준다.
한국 화장품 수입 전문회사인 미인 코리안 코스메틱스(Miin Korean Cosmetics) 관계자는 “마스크팩 성분은 주요 활성 성분이 고농축되어 있어 짧은 시간 안에 효과를 보여준다. 따라서 세안 후 매일 사용할 필요 없이 주 1회 사용으로 충분하고 사용 시간을 지켜야 하며 1회용이라면 절대 재사용을 하지 않아야 한다”고 설명한다.
수분 공급과 광채, 피부 강화, 피부 정화 등 제품의 종류는 다양하다. 모든 제품들이 일반적으로 콜라겐과 히알루론산 성분을 포함하고 있지만 “고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제품은 훌륭한 보습 효과, 주름 완화, 광채 효과가 있는 아데노신과 니코틴아마이드를 포함한 제품”이라고 미인 코리안 코스메틱 관계자는 덧붙였다.
최근 동향은 얼굴에 부착하는 시트 마스크(sheet mask)로 잘 알려진 셀룰로스와 하이드로겔 페이스 마스크이다. 할리우드의 많은 여성 연예인들을 담당하는 피부과 의사 데이비드 콜버트(David Colbert)는 “셀룰로스 시트 마스크는 우리 몸의 피부 콜라겐과 엘라스틴 성분과 비슷한 아주 미세한 극세사 타입으로 만들어져 피부 진피 위에 분자층을 형성하고 더 깊게 통과한다. 하이드로젤 시트 마스크는 더 건조한 경향이 있다”라고 설명한다.
현재 시장에는 4가지 유형의 마스크가 판매되고 있다. 콜버트 엠디, 로디알 이 노벡스펄트(Colbert MD, Rodial y Novexpert)의 교육책임자 마르타 가마라(Marta Gamarra)는 “가장 전통적인 제품으로 얼굴과 목에 수분과 영양분을 공급하는 크림 타입, 불순물과 각질, 블랙헤드를 제거하는 필-오프(peel off) 타입. 얼굴 세안과 독소 제거, 진정 기능의 점토 타입, 미립자가 각질과 불순물을 밀어내는 각질 제거 타입 등 총 4가지 제품이 있다"고 설명한다.
이 부문에서 곧 새로운 타입이 나타날 전망인데 점토와 셀룰로스의 하이브리드 형태인 1회용 제품이다. 지금까지 거의 보지 못한 이 제품을 출시할 메디힐(Mediheal)은 아시아에서 가장 유명한 브랜드 중 하나이자 해당 제품으로 연 1천만 개 이상의 판매를 올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