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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리포트] 다문화주의 영향 새로운 화장품 트렌드 부상

글루텐프리, 비건 화장품, 할랄 제품 등 다양한 제품 시장 확대

[코스인코리아닷컴 최지윤 스페인 통신원] 스페인 일간지 엘문도(Elmundo)는 인종, 종교 등 다문화주의에 영향을 받은 화장품 업계 소식을 보도했다.

세계가 글로벌화되고 상호 연결되면서 뷰티 제품에도 다문화주의가 깃들며 모든 신념을 존중하게 됐다. 메이크업 제품은 다양한 피부색을 위한 색상 스펙트럼을 넓혔고, 크림과 트리트먼트는 종교와 채식주의와 같은 윤리적 신조와 결합하거나 식품 알레르기도 고려하게 됐다.

모든 피부톤 고려한 다양한 색조 제품 출시

지난 2017년 9월 7일 가수 리한나(Rihanna)는 그녀의 메이크업 라인 펜티 뷰티(Fenty Beauty)를 론칭했는데 40가지의 다른 색상톤의 베이스가 큰 화제였다.

그녀는 “모든 피부 톤의 니즈를 만족시키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 펜티 뷰티가 색의 다양성에 관심을 갖는 유일한 브랜드는 아니다. 1984년 맥(Mac)이 등장한 이후 연령, 성별, 인종을 존중하는 맥의 슬로건과 함께 맥은 39가지의 다양한 기본 색상으로 제품을 만든다.

지난해 9월 랑콤(Lancôme)은 뗑 아이돌(Teint Idole)의 색조를 12가지에서 19가지로 확대했는데, 스페인 백화점 엘 코르테 잉글레스(El Corte Inglés)의 일부 지점에서는 최대 40개의 색조를 찾아볼 수도 있다. 이는 모든 피부 톤을 어떻게 적용하고 재현할지를 과학적으로 연구한 로레알 워먼 오브 컬러 랩(L'Oréal Women of Color Lab)의 10년간의 연구 결과물이다.

글루텐 프리 제품

만성 소화 장애증은 밀과 밀의 추출 식품, 호밀, 보리와 귀리를 포함하지 않는 글루텐 프리 식이요법을 요구하는 자가면역질환이다. 일부에서는 글루텐 프리 식품이 유행이 되기도 했는데, 자마 인터널 메디슨 (JAMA Internal Medicine) 매거진 기사에 따르면 글루텐을 포함하지 않는 식이요법을 하는 약 300만 이상의 미국인 중 약 절반만이 이 질환을 겪는다.

화장품 업계에도 글루텐이 함유되지 않은 화장품이 있다. 최소한의 비율로 보리 균을 가공해 사용하는 바이오이펙트(Bioeffect) 브랜드는 미국 FDA가 보증한 매개 변수인 20ppm보다 낮은 비율로 만든다고 설명한다. 실제로 곡물이나 곡물 추출 식품을 섭취할 때 글루텐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에 가장 영향을 받는 뷰티 제품은 근본적으로 입술 제품이다.

종교의 존중

‘할랄’(Halal)이라는 용어는 이슬람 교리에 의해 허용된 음식을 말한다. 몇 년전까지만 해도  화장품 매장보다는 슈퍼마켓에서 할랄 제품을 보는 것이 더 일반적이었다.

2015년 스페인 화장품회사 나투라 비세(Natura Bissé)와 라보라토리오스 발케르(Laboratorios Válquer)는 이 인증을 취득했다.

라보라토리오스 발케르의 호세 루이스 세리요(José Luis Cerrillo) 책임자는 “동물이 기원이 되는 원료, 에탄올 또는 이슬람 교리가 금기하는 ‘하람’(Haram)의 기타 물질은 화장품의 제조 공정에 사용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비건 화장품

채식은 육식이나 동물성 식품을 먹지 않는 것을 넘어 점점 더 흔한 삶의 철학이 됐다. 2017년 스페인에서 첫 채식주의 박람회인 베지 월드(Veggie World)가 열려 동물실험을 거치지 않거나 동물성 원료를 사용하지 않은 크루얼티 프리(Cruelty free)의 패션과 뷰티 회사들이 환영을 받았다.

비건 화장품은 다음의 가치들을 준수한다. 동물 또는 동물로부터 추출된 비즈 왁스, 엘라스틴 또는 프로폴리스와 같은 성분을 함유하지 않고 화학적인 요인을 사용하지 않는다. 제품 용기들은 100% 재활용과 생분해성의 물질로 제조된다.

아프로 헤어 

직모의 유행은 20년 이상을 지속되어 1990년대와 2000년에는 고데기, 일본풍의 영구 스트레이트 트리트먼트가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디자이너와 스타일리스트들이 각 모델의 머리 스타일을 유지하고 차이를 존중하면서 2년 전 곱슬머리의 유행이 되돌아 왔다.

곱슬머리를 위한 특정 스타일링 제품과 샴푸 제품의 증가와  일명 ‘튀긴 머리’라 불리는 가는 물결 웨이브를 만들기 위해 GHD 브랜드가 고안한 새로운 고데기의 론칭이 주목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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