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인도네시아 리포터 나성민] 인도네시아 화장품 온라인 마켓이자 뷰티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네이처이브샵(Natureve shop)에서 수입 뷰티 브랜드 베스트 셀러 5를 발표했다.

인도네시아 화장품 시장이 다양한 로컬 브랜드의 런칭으로 성장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여전히 전체 시장에서 수입 브랜드가 차지하는 비율이 크다는 것은 외면할 수 없는 현실이다.

인도네시아 언론 비즈니스닷컴은 인도네시아 화장품 시장의 70%는 수입 브랜드가 차지하고 있으며 로컬 브랜드는 30%에 불과하다고 보도했다.

이처럼 인도네시아 화장품 시장은 여전히 수입 브랜드에 강항 영향을 받고 있는데 우리가 주목할 사항은 미국, 영국, 일본 등의 전통과 품질을 자랑하는 여러 화장품 브랜드들 중 한국 브랜드의 인기가 가장 많다는 사실이다.

네이처이브샵에서 발표한 인도네시아 수입 뷰티 브랜드 베스트 셀러 5가지 중 3가지가 한국 브랜드인 것으로 나타났다.

첫 번째 브랜드는 바로 NYX이다. NYX는 미국 브랜드로 인도네시아뿐 아니라 아시아 전역에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가장 유명한 제품으로는 매트 립스틱이 있는데 미국의 각 도시 이름을 립스틱 제품 이름으로 사용하는 독특한 설정으로 많은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두 번째 브랜드는 에뛰드하우스이다. 에뛰드하우스는 스킨케어부터 메이크업 제품까지 다양한 제품 라인을 선보이는 한국 화장품 브랜드이다. 인도네시아에서 에뛰드하우스가 많은 인기를 얻게 된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사랑스럽고 귀여운 패키지 디자인이다.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이미지를 선호하는 10~20대의 인도네시아 여성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에뛰드하우스는 사랑스러움을 극대화할 수 있는 립틴트와 블러셔 등이 인기 있는 제품에 속한다.

세 번째 브랜드는 이니스프리이다. 소녀시대 윤아가 모델로 있는 이니스프리는 윤아와 같은 깨끗하고 맑은 피부를 닮고 싶어 하는 많은 인도네시아 여성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화장품 성분들이 대부분 자연에서 오기 때문에 품질 면에서 가장 뛰어나다는 평을 받고 있다.

네 번째 브랜드는 라네즈이다. 에뛰드하우스와 이니스프리가 비교적 젊은 층의 인도네시아 여성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면 라네즈는 안티에이징에 초점을 맞춰 30-40대 여성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인도네시아 중년 여성들은 어려보이는 피부, 탄력을 잃지 않는 피부를 선호하기 때문에 스킨케어에 가장 큰 공을 드리고 있다. 따라서 라네즈가 저렴한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중년 여성들의 지갑을 열고 있다.

마지막 브랜드는 메가위케어(Mega We care)이다. 메가위케어는 건강 보조식품과 화장품 등도 판매하는 제약회사이다. 화장품 브랜드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인도네시아에서 뷰티 제품으로 인기가 많다.

콜라겐, 비타민과 같은 피부 미용에 좋은 제품들을 판매하기 때문이다. 인도네시아 소비자들이 바르는 화장품뿐 아니라 먹는 약도 아름다움을 위해 소비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