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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시아

[인도네시아 리포트] 아모레퍼시픽, 아세안 시장 진출 본격화

동남아시아 무슬림 전용 화장품 출시 현지 직영매장 확대



▲ 인도네시아 할랄 인증 화장품.

[코스인코리아닷컴 김수영 통신원] 한국 화장품 대기업이 동남아시아의 무슬림 여성을 위한 제품을 준비하고 있다. 사드 문제로 한국과 중국의 관계가 악화된 이후 중국 시장으로의 접근이 어려워지면서 아세안 시장이 주목받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인도네시아, 싱가폴,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시장으로 내닫기 위해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 이러한 아모레퍼시픽의 행보는 서울에 본사를 둔 화장품 회사들에게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아시아태평양 총괄책임자인 로빈 나(Robin Na)씨는 “동남아시아는 다양하기 때문에 한국과 중국 시장에 비교해 도전적인 시장”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매출액은 1,500억원(1억 7,900만 달러)에 달했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목표 판매량을 3배로 늘리고 스킨케어 제품의 시장 점유율을 2020년까지 약 96억 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싱가폴 유로모니터 애널리스트인 써니 움(Sunny Um)씨는 “한국과 중국의 정치적인 긴장관계는 양국의 비즈니스에 심각한 영향을 끼친다”고 전했다.

지난 5년 동안 동남아시아는 견고한 성장을 했고 아모레퍼시픽의 태평양 지역 시장 점유율은 2011년에서 2016년 사이 2배인 6%로 증가해 경쟁회사인 에스티로더를 제쳤다.

아모레퍼시픽은 현재 동남아시아 지역에 250개 직영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2020년까지 150개 신규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다. 또 2017년 싱가포르에 연구소를 설립했으며 110억원을 투자해 Johor에 2020년 운영을 목표로 생산시설을 신설할 계획이다.

로레알은 선두주자로서 동남아시아의 무슬림 시장을 타진하고 있다. 로레알은 인도네시아에서 동남아시아에 할랄 인증을 받은 공장을 운영하며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후, 피부 상태 등 무슬림 여성의 입맛에 맞춘 상품을 기획하고 있다. 무슬림 여성들은 기도하기 전, 얼굴과 손, 발을 씻어 내기 때문에 다시 바르기가 용이한 제품을 선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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