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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리포트] 호주 라벤다 오일 중국 수출 증가

중국 화장품업체 순수한 원재료 호주 라벤다 오일 수입 선호


[코스인코리아닷컴 이대원 호주 통신원] 남호주 아델레이드에 위치한 라벤더 농장들은 중국 화장품과 스킨케어 브랜드 Pearlosophy를 통해 중국 화장품 업체에 라벤더 오일을 공급하는 계약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급량과 가격 등에 대한 세부사항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Parker-Benton의 브레이필드 파크 농장 한 곳에서만 한 달에 최대 1만병, 공급가격 기준으로 연간 약 2,000만 호주달러에 해당하는 라벤더 오일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 3년 동안 호주 농촌지역으로의 중국 관광객 증가로 인해 호주산 농산물에 대한 중국인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 농장은 중국 제조업체들로부터 3번이나 공급 제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올해에는 화장품이 중국-호주 교역에서 더 큰 역할을 하는 해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Pearlosophy의 공동 설립자인 Steven Ko는 "중국 화장품 업계는 라벤더와 장미 꽃잎과 같은 '순수한' 원재료를 찾고 있다"고 말하고, "연간 400억 달러의 가치가 있는 중국 화장품 산업에 호주산 원재료의 중요성은 지속적으로 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위챗과 같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Pearlosophy는 작년에 5,0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300% 증가한 것이다.


2016년말 모건 스탠리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세계 시장의 20%를 차지하는 화장품 소비의 선두주자로서 미국을 따라 잡았다.


이 보고서는 "중국의 공해가 너무 심해서 많은 사람이 중국산 원료로 만들어진 제품을 두려워하므로 안전한 원자재를 사용해 만든 브랜드들이 잘 팔리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금까지 중국 유명 브랜드인 ‘주리크’를 중심으로 남호주에서 생산된 라벤더를 주목했고 태즈메이니아의 라벤더 역시 중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2014년 태즈메이니아의 라벤더 농장 Bridestowe Estate는 중국 유명 모델인 장신유(Zhang Xinyu)가 소셜 미디어에서 소개한 후 중국 관광객들의 필수 관광지가 되기도 했다.


Pearlosophy의 관심사는 브레이필드 파크의 라벤더에서 멈추지 않고 있다. 이 회사는 호주 생명공학회사인 ‘바이오필름 솔루션’의 피부 클렌징 제품과 브레이필드의 라벤더를 혼합해 중국 소비자에게 인기 있는 클렌징, 마스크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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