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갈렙 유 베트남 통신원] 베트남에서 ‘메이드 인 코리아(Made in Korea)’가 브랜드 유통전략으로 급부상하고 있어 주목된다.
씨씨로(CICIRO)는 한국 소비자에게는 낯선 브랜드이지만 베트남에서는 한국에서 수입된 천연 화장품으로 유통 판매되고 있다. 베트남 현지 유통 시스템을 잘 아는 베트남 현지 회사들이 전략으로 한국 ODM을 통해 제품 생산 후 자체 브랜드로 수입판매 유통하고 있는 것이다.
씨씨로는 한국에서 수입된 천연 화장품으로 베트남에서 유명인들이 사용하면서 인기를 얻게 됐다. 특히 씨씨로 제품은 ‘피부를 위한 약’으로 알려진 비타민 B3 유도체 니아신아마이드(Niacinamide)를 함유해 소비자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피부과 의사 등에 따르면 니아신아마이드는 여드름 피부염, 칙칙한 피부, 노화된 피부나 피부 건조와 같은 피부 문제를 회복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씨씨로는 이러한 니아신아마이드 성분과 함께 자몽오일, 아몬드 오일, 케슈넛 오일, 밤 오일, 포도씨 오일, 조조바 오일, 해바라기 오일, 알로에 베라, 비즈왁스, 과일 에센셜 오일 등 천연 추출물을 사용한다. 이러한 성분은 피부에 영양을 공급하며 민감한 피부에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씨씨로 제품은 천연 성분을 사용한 한국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소비자에게 수입 제품 대비 저렴한 150,000~500,000 VND에 판매되고 있다.
베트남 영화배우인 문 페이지(Moon Page)는 “일반적인 선크림을 사용할 때 끈적였지만 씨씨로를 사용할 때 끈적이지 않고 피부가 타이트해 지는 것을 느꼈다”고 사용 소감을 전했다. 또 “너무 오일리하지 않고 산뜻한 제형”이라 평가했다.
이처럼 씨씨로는 많은 유명인에게 천연 화장품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게다가 씨씨로의 CEO인 따따(TaTa)는 단호하게 위조 제품을 반대하며 품질이 보장된 정품 제품만을 소비자가 사용하도록 하고 있어 ‘믿을 수 있는 한국 제품’으로 소비자가 인식하게 했다.
한국에서 제조된 씨씨로 천연 화장품은 현재 수입돼 쩜따 회사(Tram Ta Company)를 통해 독점적으로 유통되고 있다. 쩜따 회사는 베트남 전국 14개 씨씨로 쇼룸과 전용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