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장미란 기자] 국내 화장품 업체들이 주목하고 있는 해외 화장품 유망시장인 인도네시아 진출의 성공 전략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코스인(대표 길기우)은 한국무역협회 무역아카데미와 공동주관으로 6월 28일 코엑스 4층 한국무역협회 무역아카데미 컨퍼런스룸 403호에서 ‘인도네시아 화장품 시장 진출 성공해법 세미나’를 진행했다.
이날 세미나는 ‘2016년 해외 화장품 유망시장 진출 성공방안 세미나’ 일환으로 베트남 화장품 시장 진출 세미나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되는 것으로 인도네시아 화장품 시장 진출에 관심 있는 화장품 업체 대표와 임원, 해외 진출, 수출업무 책임자와 담당자, 수출 예정 업체 관계자 70여명이 참석했다.
지오시스(유) 큐10 권도완 상품기획그룹장은 이날 ‘Qoo10을 통한 인도네시아 E-Commerce 한국 화장품 진출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중국, 인도, 미국에 이은 세계 4위 인구 대국인 인도네시아는 2억 5천만명의 인구 가운데 8,800만명이 인터넷을 사용하고 있다. 이는 전년에 비해 15% 증가한 수치이며 휴대폰과 스마트폰의 보급률은 각각 85%, 43%에 달한다.
Qoo10 인도네시아 사이트는 2011년 문을 연 이후 새롭게 성장하고 있는 E-Commerce 시장 내에서 입지를 다지고 독자적인 지위를 확보했다. 핵심 카테고리는 뷰티와 디지털, 가전이다. 특히 뷰티 카테고리는 전체의 15%를 차지한다.
권도완 상품기획그룹장은 "디지털 가전이 차지하는 비중이 48%이기는 하지만 높은 객단가의 영향을 미친 것으로 실제로는 뷰티 카테고리에서 주목할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면서 "화장품 카테고리에서는 라네즈, 에뛰드하우스, 미샤, 토니모리, 시크릿키 등의 브랜드가 높은 인기를 얻고 있으며 전체의 70%가 한국 화장품"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 화장품의 강점을 ‘한류’, ‘Made in Korea’, ‘旣 진출 기업’ 등 세가지 키워드로 꼽았다. 또 약점으로는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과 현지 특화된 상품기획이 아직까지는 부족해 보인다는 점 등을 언급했다.
이어 한국 화장품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 전략으로 "20대 초반~30대 초반 여성들을 타겟으로 하고 현지에서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화이트닝 등 스킨케어 제품, 틴트, 비비쿠션 등이 적절한 공략 대상 제품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자외선 지수가 높을 수 밖에 없는 환경이다보니 헤어케어 브랜드가 많이 소개되고 있고 선블럭 제품에 대한 관심도 높다는 점을 고려하면 E-Commerce 시장에 효과적으로 접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