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오현지 기자] 한국과 일본의 히트 화장품 상품 기획에 관한 개발 노하우를 공유하는 심포지엄이 개최됐다.

코스인(대표 길기우 분)은 대한화장품OEM협의회, 대전대학교 화장품사협의회와 공동 주관해 12월 20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릴리홀에서‘한국·일본 화장품 상품기획 성공사례 전략 공유’심포지엄을 개최했다.

한국과 일본 더 나아가 중국과 아시아에서 많이 팔린 상품 기획력과 내년 글로벌 화장품 시장을 전망하는 이번 심포지엄에는 국내외 화장품업계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날 대한화장품OEM협의회 이지원 대외협력간사와 김승중 총무간사가 사회를 맡은 가운데 식품의약품안전처 화장품정책과 권오상 과장, 일본 티아레사 칸무리 노리코 대표, 엘앤피코스메틱 차대익 사장, 투쿨포스쿨 박성철 상무, 코스팝 정승은 대표, 배재대학교 랑문정 교수, 한국콜마 서덕원 이사가 참석해 화장품 시장 흐름과 상품기획 성공사례 전략을 발표했다.

이날 배재대학교 랑문정 교수가 ‘화장품 NCS(National Competency Standards, 국가직무능력) 현황과 이해’에 대해 발표했다. 랑 교수는 “국가 직무능력 표준은 산업 현장에서 직무를 수행하기 위해 요구되는 지식, 기술, 태도 등의 내용을 국가가 체계화한 것이다. 일, 교육과 훈련, 자격을 연계한 것이다”며“능력 중심의 사회, 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인적 개발을 위한 것이다”고 말했다.

▲ 배재대학교 랑문정 교수.

NCS의 주요 영역은 문서이해능력, 문서작성능력, 의사표현능력을 포함한 의사소통능력과 기초연산능력, 기초통계능력을 포함한 수리능력이 있다. 또 사고력, 문제처리능력을 포함한 문제해결능력과 자기관리능력, 경력개발능력을 포함한 자기개발능력, 컴퓨터활용능력을 포함한 정보능력, 근로 윤리, 공동체 윤리를 포함한 직업윤리로 나눌 수 있다.

화장품 제조 NCS는 화장품제품 품질검사를 능력단위로 봤을 때 능력단위요소는 시험검체 채취와 보관하기, 벌크와 반제품 품질 검사하기, 완제품 품질 검사하기로 구분된다.

시험검체 채취와 보관하기에 대해 세부적인 예를 들면 지식은 화장품 안전기준 등 관련 규정, 품질관리 절차, 샘플링 절차와 방법, 검체 채취를 위한 제품의 특성 등으로 볼 수 있다. 기술은 검체 채취 기술, 검체 라벨링 기술, 검체 채취 및 보관과 관련된 특성 파악 능력 등이며 태도는 절차서와 규정 준수, 원리와 특성 파악 등 학습 의지, 검체 채취와 보관에 대한 기록 관리의 성실성 유지 등이 해당한다.

랑 교수는 "NCS가 현장의 직무 요구서라고 한다면 NCS 학습모듈은 NCS의 능력 단위를 교육 훈련에서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한 ‘교수 학습 자료’로 이론과 실습에 관련된 내용을 가리킨다"고 말했다.

화장품 제조에 NCS 학습모듈을 적용한다면 학습은 주의사항과 특이사항 파악하기, 시험 생산하기, 제품에 맞는 제조 설비 확인하기, 제조설비 작동 방법 확인하기 등 총 4단계로 나뉜다.

이에 대한 학습 내용은 원료 투입 시 주의 사항 파악, 수율 관리 지식 습득, 제품의 특성 및 공정도 파악, 시험 생산 및 결과 관리, 적정 설비 파악, 제조량에 따른 설비 및 조작 조건 파악, 설비 조작 방법 점검 파악, 설비 점검 및 관리다.

이를 NCS 능력 단위요소의 수준으로 보면 3수준에 해당하는 것이 주의사항과 특이사항 파악하기, 5수준에 해당하는 것이 시험 생산하기, 4수준에 해당하는 것이 제품에 맞는 제조 설비 확인하기, 3수준에 확인하는 것이 제조 설비 작동 방법 확인하기다.

랑 교수는 화장품 제조업의 주요 직무, 기능, 조직에 대해 설명했다. 랑 교수는 “재무회계, 구매조달, 총무, 경영관리가 있다”며 “상품기획, 브랜드 관리, 프로모션 등 마케팅과 고객/거래선과 영업조직 관리, 유통/배송 관리 등 영업, 소재와 처방 개발과 디자인/포장 등 연구개발, 제조와 포장 등 생산으로 분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올해 보완된 화장품 능력단위를 공개하며 “산업체 직무, 교육훈련, 자격제도와의 연계성을 강화했고 능력단위를 확대하고 세분화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