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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웨이상 빠르게 성장 화장품 유통 중심자리

12월 21일 한중 화장품 국제 포럼 중국 카쓰그룹 쎄지휘 품질기술총감독 발표


[코스인코리아닷컴 오현지 기자] 한국과 중국의 화장품 시장 현황과 마케팅 노하우, 트렌드를 분석하는 포럼이 개최됐다.

(사)한국미용산업협회와 코스인이 공동 주관으로 12월 21일 정화예술대학교 대강당에서 ‘2016 한중 화장품 미용 산업 국제 포럼’이 개최됐다.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한국과 중국의 화장품 시장과 미용 산업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양국 간 비즈니스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된 이번 포럼은 국내 화장품 업계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날 심포지엄은 한국미용산업협회 김덕성 회장의 인사말로 시작했다. 김덕성 회장은 “한국과 중국의 정보를 공유해 한중 양국의 발전을 함께 이루자는 뜻에서 중소기업중앙회의 후원으로 올해 처음 개최된 포럼이다”며 “함께 연구하고 새로운 협력방안 모색하는 자리가 내년에도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 이번 포럼이 한중 화장품 산업이 잘 풀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정화예술대학교 한기정 학원장은 축사를 통해 “이번 심포지엄에서 다루는 중국과 한국의 화장품 시장 현황과 수출입 동향 분석, 전자상거래 시장의 전망, 법규에 대한 정보, 화장품 시장 진출 방안 등은 큰 도움이 될 것이다”며 “중국 현지 화장품과 미용 유통 분야에 대한 정보, 중국 웨이상과 왕홍 등 최신 동향 공유 등 중국 시장에서 경쟁력을 제고하는 계끼가 되리라 믿는다. 이번 포럼이 학술적 성과뿐 아니라 참가자들의 네트워크를 통해 수출 활성화와 화장품 미용 산업의 발전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포럼은 중국 카쓰그룹 쎄지휘 기술총감독, 대한화장품협회 장준기 상무, 세라젬헬스앤뷰티 신윤창 한국·중국대표이사, 한국피부과학연구원 최순설 부실장, 상해러커문화전파유한공사 이현주 대표, 중국전략경영아카데미 김형환 대표가 한국과 중국의 미용 시장을 진단하는 주제발표를 실시했다.

첫 번째 연자로 나선 중국 카쓰그룹 쎄지휘 품질기술총감독은 ‘중국 화장품 시장 새 트렌드’에 대해 발표해 주목을 받았다.

쎄지휘 품질기술총감독은 최근 중국인의 생활에 대해 “수입이 증가하고 소비능력이 강화되고 있다. 소비가 경제 성장의 주요 원동력으로 자리를 잡았다. 해외 관광쇼핑이 증가하고 고속철도가 발전해 중국인의 외출 개념이 달라졌다”며 “물류업이 발달해 24시간 내 운송이 실현됐으며 전자상거래가 양성(良性) 발전기에 진입했다. 스마트폰, 모바일 결제, 온라인 쇼핑이 상업의 주요 트렌드로 자리를 잡았다. 또 소비세 인하로 현재 화장품은 대중 소비품으로 부상했다”고 밝혔다.



▲ 중국 카쓰그룹 쎄지휘 품질기술총감독.

쎄지휘 품질기술총감독은 중국 화장품 시장은 기존의 영업방식에서 탈피해서 계속 개혁의 변화를 겪고 있다. 브랜드의 흥행 여부가 중요해졌으며 전자상거래, 웨이보가 발전하면서 대형 신규 브랜드가 완성됐다. 마스크팩은 일일 코스메슈티컬로 잡았고 메이크업이 앞으로 주목받을 전망이다. 또 독특한 개성과 특색이 있는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쎄지휘 품질기술총감독은 “중국의 화장품 판매채널 중 백화점과 전문판매원점 매출과 이익이 감소하고 있다. 물류비용이 높은 수준으로 상승하고 주택 문화가 유행하면서 오프라인 매출과 이익이 줄어드는 추세다. 전문 판매점과 가맹점 등은 여전히 인기를 얻고 있지만 발전 속도는 둔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외구매와 C2C에 대해서도 그는 비관적으로 전망하면서 “해외구매는 정부의 관리감독 영향을 받기 시작했고 타오바오가 대표적인 C2C에 대한 신뢰성이 높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반면 B2C는 황금 발전기에 진입했고 웨이상은 복합적인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하면서 그는 “중국의 전자상거래 인기 브랜드는 KANS, 바이췌링, OSM, AFU, CHNSKIN, HANHOU, 모파스지아, 위니팡, CAMENAE가 있다”고 전했다.

특히 쎄지휘 품질기술총감독은 2014년에 출범해 빨리 성장하고 있는 웨이상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중심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웨이상은 일종의 소비달인으로 사용후기가 좋은 제품을 찾을 수 있다. 전자상거래에 비해 강점이 있다”며 물류산업의 성숙, 스마트폰의 발전, 웨이신 사용 범위 확대, 전국민의 창업 인기, 웨이보 마케팅, 대중매체 등으로 웨이상이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웨이상은 입소문이 첨단 기술과 융합된 형태로 볼 수 있다. 공유를 일컫는 ‘momento’를 통해 많은 사람에게 입소문이 퍼지는 것이 웨이상의 특징이다.

쎄지휘 품질기술총감독은 웨이상의 장점은 "매우 적은 마케팅 비용으로도 빠르고 정확하고 완전한 정보를 전달할 수 있다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 진입문턱이 낮아 전국민의 창업에 적합해 중국의 취업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이기도 하다. 휴머니즘과 친화력이 있는 것도 강점으로 볼 수 있다.

반면 웨이상의 단점에 대해 산업 규모가 적은 점과 가격 혼란, 가품 판매, 과대광고 등을 꼽았다. 더불어 상당수가 이슈 끌기만 추구하고 실효를 추구하지 않아 제품 생명력이 부족한 점과 브랜드 충성도가 높지 않은 점도 약점으로 볼 수 있다.

쎄지휘 품질기술총감독은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판매자들고 형성된 웨이상연맹이 결성됐다. 웨이상연맹은 소비자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며 “내년이나 내후년 쯤 웨이상의 단점이 보완될 것이다. 하지만 그때는 웨이상에 진입하는 문턱이 높아져 있을 것”고 말했다.

지난 몇년 동안 중국에서 인기가 높은 화장품으로 마스크팩을 꼽았다. 쎄지휘 품질기술총감독은 “중국 시장 전체의 개인 스킨케어 제품 중 가장 빠른 성장률을 나타냈다. 중국인 100명 중 45명이 마스크팩을 사용하고 있다. 닐슨 통계에 따르면 중국인은 1년간 대도시를 기준으로 28억 장의 마스크팩을 소비한다. 중국 전역에서는 100억 장으로 추정된다”고 강조했다.

현재 마스크팩이 인기가 많은 이유에 대해 가격과 효과라고 설명했다. 쎄지휘 품질기술총감독은 “중국인들은 마스크팩을 매일 사용한다. 스킨케어 화장품 대신 사용하기도 한다. 마스크팩은 침투성이 좋고 가격 수준이 경제적이라 발전 추세에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앞으로 메이크업 시장이 매우 성장할 수 있다는 낙관적 전망을 내놨다. 쎄지휘 품질기술총감독은 “소득 수준이 향상되고 외모를 중시하는 문화가 점점 확산되고 있다. 한국의 메이크업 제품은 상당한 경쟁력이 있어 한국 기업에게 큰 기회가 될 것이다”며 “화장을 어떻게 하는지 잘 모르는 중국인이 많다. 웨이상으로 메이크업 제품 홍보 교육을 진행할 수 있다”고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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