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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화장품감독관리조례' 변경 시행 각별히 주의해야

12월 21일 한중 화장품 국제 포럼 한국피부과학연구원 최춘설 부실장 발표


[코스인코리아닷컴 김엘진 기자] (사)한국미용산업협회와 코스인이 공동 주관으로 12월 21일 정화예술대학교 대강당에서 ‘2016 한중 화장품 미용 산업 국제 포럼’을 개최했다.

한국과 중국 양국 화장품, 미용 산업의 전문가를 초빙해 양국의 산업 교류와 발전을 위해 한중 화장품, 미용 제도 법규 변화와 신규 정보 등을 공유하고 최신 산업 동향을 분석하는 이번 포럼에는 한중 화장품, 미용 산업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날 네 번째 연사로 나선 한국피부과학연구원 최춘설 부실장은 “한국 화장품 CFDA 위생허가 취득절차와 주의사항”이라는 주제로 위생허가 심의심사평가 프로세스와 위생허가취득과정의 대략적인 절차와 주의사항에 대해 발표해 주목을 받았다.



▲ 한국피부과학연구원 최춘설 부실장.

최춘설 부실장은 “위생허가 취득과정은 사전검토, 검측, 심사평가의 순서로 진행된다”며 “심의심사평가는 행정센터, 화장품안전위원회, 화장품표준위원회가 참여한다”고 밝혔다.

사전검토 시 가장 문제가 되는 점은 크게 다섯 가지로 포뮬러 시트와 포장 전성분의 일치 여부, 포뮬러 시트 INCI명칭의 정확성, 복합성분의 용매제와 방부제함량 기제 여부, 성분명칭의 누락 중복 순서 기재방법, 과대·허위 홍보용어의 여부 등이다.

또 사용 원료의 경우 모든 원료는 2015년 기사용 원료리스트 내의 원료로써 화장품안전기술규범의 요구에 부합돼야 하고, 원료 사용 목적이 정확히 기재돼야 하며, 안전성 논란이 있는 원료는 피해야 한다.

최춘설 부실장은 “특히 달팽이 점액 여과물의 경우 2015년 10월부터 현재까지 위생허가 취득한 상품이 단 1건 뿐”이라고 설명했다.

사용 금지 홍보용어로는 의료전문용어, 질병 치료 효과를 암시하는 용어, 허위 과대 용어 등이 포함되며 사용이 금지된 것은 아니나 추가 자료가 요청될 가능성이 높은 용어로는 ‘숫자’ ‘사용 원산지’ ‘유기농’ ‘특수 공법 및 특정 성분’ 등이 있다.

최 부실장은 “위생허가서 의뢰를 신청 시 제품이 완성되기 전 제형을 개발하고 견본품을 확정한 상황에서 사전검토를 의뢰하는 것이 신청회사의 시간과 금액을 절약하는 방법”이라고 팁을 주기도 했다.

최춘설 부실장은 이어 재중책임회사 관련 사항을 소개했다. 재중책임회사는 복수 지정은 불가능하지만, 변경은 가능하다. 또 허위 자료나 샘플을 제출하는 경우 신청업체와 재중책임회사 양측에게 책임을 물게 된다.

중국화장품은 특수용과 비특수용으로 구분하고 특수용에는 발모제, 탈모제, 미유, 건강미용, 염색, 펌제, 냄새제거, 기미제거, 자외선차단제 총 9가지 품목이 포함된다. 이 외 제품은 비특수용 화장품이다.

한국의 기능성 화장품인 주름개선, 미백, 자외선 중에서 주름개선 기능성 제품만 비특수용 화장품으로 들어가는 것이다.

최춘설 부실장은 “특수용 화장품에 포함되면 위생허가에 시간이 조금 더 소요되기에 국내 기업 중에는 미백 화장품임에도 홍보문구에 미백이란 문구를 넣지 않는 경우도 있다”며 “그러나 미백 등의 경우 미백 성분 등을 확인해 특수용으로 구분되기도 하므로 정보 확인이 우선이 되어야 할 것”이라 밝혔다.

마지막으로 위생허가 승인을 진행 중이거나 완료한 후 변경 가능한 사항과 변경 불가능한 사항을 소개했다. 브랜드명이나 디자인, 제조업자의 주소, 용량, 용기 모양, 재중책임회사, 제품 명칭 등은 변경할 수 있다.

반면 전성분, 사용법, 주효능, 화장품 이외의 용도를 제시하는 도안, 제품의 영문 명칭 등은 변경할 수 없다.

최춘설 부실장은 “위생허가증의 유효기간은 4년이고 갱신에 필요한 시간은 약 6개월이며 각종 변경에 걸리는 시간은 1주일에서 길게는 4개월까지 걸린다”며 “특히 화장품안전기술규범이 2015년 변경되고 화장품위생감독조례가 화장품감독관리조례로 변경되며 상세한 사항이 변화됐기에 미리 정보를 획득하고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포럼은 중국 카쓰그룹 쎄지휘 품질기술총감독, 대한화장품협회 장준기 상무, 한국피부과학연구원 최순설 부실장, 상해러커문화전파유한공사 이현주 대표, 중국전략경영아카데미 김형환 대표가 한국과 중국의 화장품, 미용 시장에 대한 주제발표를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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