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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 앞세운 합리적인 소비경향 지속 확대

2017년 화장품 유통시장 전망 세미나 LG생활건강 김진우 팀장 발표



▲ LG생활건강 김진우 유통기획팀장.


[코스인코리아닷컴 윤선영 기자] 경제 성장의 예측이 불확실한 시대, 소비경향에 맞춘 화장품 유통환경과 브랜드숍 시장 현황에 대해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코스인(대표 길기우)은 2월 7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2층 제1대회의실에서 화장품 유통환경 변화와 활성화 전략을 위한 '2017년 화장품 유통시장 전망 세미나'를 개최했다.


국내외 유통 전문가를 초빙해 올해 예상되는 화장품 유통환경 변화와 활성화 전략을 제시한 이날 세미나에는 화장품회사 임직원들과 영업, 마케팅, 상품기획 책임자, 담당자 등 화장품 유통채널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15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날 네 번째 강사로 나선 LG생활건강 김진우 유통기획팀장은 '2017년 화장품 시판유통과 브랜드숍 시장 현황과 전망'에 대해 발표해 주목을 받았다.


 

2017년은 3%대 경제 성장의 예측이 힘들어진다는 분석과 함께 국내 경제 주요 지표는 장기적 성장에 대한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미래 대비 소비를 줄이는 경향이 확산되고 있다.


또 미국과 중국의 성장 활력이 낮아지면서 세계 경제를 견인할 국가 부재와 통화정책 약효 감소로 경기대응력 약화 예상으로 2%대 저성장이 지속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충동구매나 불요불급한 지출을 억제하는 소비 경향이 강해져 합리적인 소비경향이 강해지고 있다.


김진우 팀장은 이러한 소비 추세를 반영해 올해 합리적인 소비 경향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또 가성비를 중시하면서도 자신이 가치를 부여하는 상품에는 과감히 지갑을 여는 가치소비, 해외 직접구매와 중장년층을 아루르는 쇼핑 추세, 스마트폰을 야용한 탈 장소화, 1인 가구의 지속 증가에 따른 늘어나는 소비경향 등 솔로파워가 최근의 소비 트렌드라고 발표했다.


김 팀장은 가성비 시대에 새롭게 부상하는 상품으로 명품과는 대조되는 새로운 B+ 프리미엄에 대해 소개해 관심을 모았다. 소용량의 단색칼라를 10개로 조합한 멀티팔레트, 샴푸와 헤어팩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제품, 프랑스 보르도지역에서 자란 포도를 성분으로 한 화장품이 이에 해당된다.


유통채널별 매장수의 변동은 2016년 브랜드샵 약 5,958개에 달하고 멀티샵은 2,084, 백화점 122, 면세점 40, 대형매장 437개에 달한다.


김 팀장은 화장품 시장 동향은 장기간의 경기침체로 실질적인 가처분 소득이 감소해 내부 소비침체는 지속될 것으로 이로 인해 소비자들은 합리적인 가격, 친환경, 펀 트렌디한 제품들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중화권 고객의 지속적인 증가와 환율 영향으로 인해 일본 등 아시아권 해외 고객의 점진적 증가가 예상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어 프리미엄 시장 내 할인점과 홈쇼핑 시장의 성장세는 둔화되는 반면 가성비나 유명 캐릭터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한 제품, 코스메슈티컬 제품과 메이크업 제품을 앞세운 브랜드샵과 멀티샵 시장의 소폭 신장세가 관심을 모으는 상태라고 밝혔다.


한편, 브랜드샵 화장품 시장은 매년 성장을 유지하고 있으며 2016년은 약 42,000억의 시장 규모로 추정된다. 브랜드샵 빅4의 공시실적 기준으로 201321.1%, 20149.2%, 20152.7%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으나 매년 성장세는 둔화되고 있다.


2016년 화장품 시장 경쟁 양상과 함께 주요 브랜드샵들의 출점 전략도 지속되어 브랜드샵의 매장수는 2015년말 기준으로 약 5,600개에서 2016년말에는 약 6,800개로 증가했다. 이러한 추세를 감안하면 브랜드샵 시장의 경쟁은 더욱 가열되고 있으며 주요 브랜드들도 출혈을 감수한 외형적 성장보다는 질적인 성장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진우 팀장은 저출산, 1인가구, 고령화의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유아용품 시장과 애견용품, 가치소비, 1인소비, 디지털 시니어의 확산과 함께 중국 굴기의 지속, 확대에 주목하기를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김 팀장은 최근 5년내 3,800여개에 달하는 화장품 제조사가 생겨났음을 상기시키면서 화장품 시장의 꾸준한 성장세를 강조했다. 이에 앞으로는 일반적인 소비에서 브랜드를 체험하는 경험소비로 전환되고 있으며 소비자에게 브랜드와 제품을 각인시키는 마케팅 활동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특히 내수 시장에 대한 마케팅과 영업력에 집중하기를 강조했다.


한편, 이날 세미나는 김진우 LG생활건강 유통기획팀장, 박지혁 AC닐슨 이커머스 솔루션사업부 이사, 김성수 SD생명공학 전무, 오경진 쏘메이 교육팀장, 이라경 에이블랩 대표, 손대홍 그랜와이즈(US) 대표, 이수향 수컨셉션 대표, 조인제 GS SHOP 뷰티케어팀장, 이시환 심플렉스인터넷 마케팅전략연구소장이 강사로 나서 브랜드숍과 H&B숍, 드럭스토어, 면세점, 홈쇼핑, 온라인, 모바일, 쇼설커머스 등 화장품 유통별 변화에 대한 현장감 있는 발표로 참석자들의 시선을 사로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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