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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화장품, 중국 시장서 지속적 성장 예상

3월 17일 중국 CFDA 위생허가 인증 세미나 왕양 총경리 발표

[코스인코리아닷컴 윤선영 기자] 중국 CFDA 위생허가 인증과 수출 활성화 방안으로 중국 화장품 수출의 첫 걸음인 CFDA 위생허가 인증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을 상세하게 공유하는 세미나가 열렸다.

코스인(대표 길기우)은 북경매리스, 한국화장품공업협동조합 공동주관으로 3월 17일 중소기업중앙회 제2대회의실에서 ‘중국 CFDA 위생허가 인증 문제 해결과 수출 활성화 세미나’를 실시했다.


이날 첫 번째로 왕양 중국 CFDA 위생허가 대행 전문 북경매리스 총경리가 ‘2017년 중국 화장품 시장 동향과 전망’에 대해 발표했다. 왕양 총경리는 “한중의 정치적 문제보다는 경제적인 부분이 활성화되기를 희망하고 중국 시장 진입에 있어 많은 화장품 관련 기업들의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세미나 참여의 의미를 밝혔다.

이어 왕 총경리는 한국 화장품이 중국 시장에서 성장하고 있는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2015년 한국 화장품의 수출총액은 29.3억 달러로 전년 대비 52.9%가 급증했다고 한국 관세청의 자료를 기준으로 말하며 한국의 주요 수출국 중 특히 중국 대륙지역의 거래 비중이 11.95억 달러로 한국 화장품의 수출무역 총액의 40.7%를 차지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중국상업산업연구원이 발표한 2016~2020년 중국 화장품업종 브랜드 시장 연구와 투자예측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3,361억 위안이었던 중국 화장품 시장은 2020년에 4,352억 위안으로 중국 경제발전 속도에 비례해 화장품 산업도 성장하고 있음을 예고했다.



▲ 중국 CFDA 행정허가 대행 전문 북경매리스 왕양 총경리.

왕 총경리는 미래 5년 중국의 화장품 시장 발전은 인구 구성의 변화, 소득수준의 상승으로 소비향상, 소비습관 변화, 화장품 소비 이념 강화, 마케팅 채널의 다변화로 중국 화장품 시장의 안정 성장을 예측했다.

그는 한국 화장품 문화는 중국에서 영향력이 매우 크다는 점을 소개했다. 특히 25~35세 중국 여성 사이에서 한국 화장품이 사랑을 받은 이유를 발표해 관심을 모았다.

왕 총경리는 한국 화장품의 우수한 기술력을 첫 번째로 꼽았다. 한국의 인삼·해초 등 원료를 응용한 기술이 화장품에 활용된 사례를 들었다.

두 번째로는 중국 소비자의 요구 조건을 만족시킨 점을 들었다. 한국과 중국은 동아시아에 속하는 국가로 기후 특색이 매우 비슷한데 아시아인의 피부 특성에 맞는 주름개선과 안티에이징, 미백 기능성 제품이 유럽이나 미국 제품보다 뛰어난 제품력으로 중국 시장 내에서 높은 판매율을 기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세 번째로는 한국 화장품의 안전성을 꼽았다. 한국에는 화장품검사기관이 따로 존재하며 ‘피부과 테스트 완료’라는 표시는 중국인들의 화장품 구매 시 안전성과 높은 신뢰성을 부여해 구매로 이어진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한국 화장품의 합리적인 가격 또한 인기 요소라고 설명했다. 한국 화장품의 판매 대상은 80, 90년대 출생한 젊은이로 화장품 소비 성향이 높다. 정확한 포지셔닝과 가성비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으며 이런 이유로 아모레퍼시픽의 판매액이 상하아자화보다 5배 높다는 점을 강조했다.

앞으로도 한국 화장품이 중국 시장에서 차지하는 시장점유율은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한·중 관계가 정치적 문제로 민감하거나 제약을 받는 부분이 있지만 이같은 문제는 3개월 이내에 완화될 것이라며 중국 화장품 시장 진출에 한국 기업들이 자신감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왕 총경리는 모바일 판매가 활발하다며 티몰닷컴을 비롯한 중국의 인기 전자상거래 플랫폼은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상품을 검색, 구매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많은 구매자들이 선호한다고 설명했다. 플랫폼은 수십개에 달하며 중소기업이 활용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다만 중국 정부의 CFDA 인증을 받고 합법적인 판매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화장품 통관절차를 이해하고 등록을 통해 수출을 함에 있어서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국제전자상거래)를 활용하라고 권했다. 전세계 상품을 쉽게 구매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데 3~5일내 상품을 받을 수 있어 판매와 구매가 용이하다고 소개했다. 왕 총경리는 2017년 1월 새롭게 발표한 정책에 주목하라고 강조했다.

국제 전자상거래를 통한 상품 구매 시 2017년 12월 31일까지는 반드시 위생허가증을 취득한 기업만 중국에서 전자상거래 플랫폼으로 수입 화장품을 판매할 자격이 있다고 했다.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로 중국시장에 수출하더라도 앞으로는 합법적인 등록절차가 필수다. 인터넷 거래는 한국 화장품이 중국에서 진출할 수 있는 새로운 경로지만 전자상거래나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를 막론하고 위생허가증을 취득해야 한다.

중국의 위생허가는 스킨케어류는 6~7개월이면 등록 가능하다고 소개했다. 1~2년이 걸렸다는 것은 대행사와 업체 간에 피드백이 빠르게 이뤄지지 않아 벌어진 예라고 전했다. 경험이 풍부한 대행사를 통해 활발한 소통으로 시간단축이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컨설팅이 가능한 업체 선정이 중요하며 북경매리스는 이를 충분히 소화시킬 능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화장품 등록 관련 법규 변동이 잦은 편은 아니지만 중국의 정책 변동사항을 늘 숙지해 발빠른 대응이 필요하다는 점도 조언했다.

마지막으로 왕 총경리는 상하이 푸동 신개발 지구와 CFDA의 등록 예고의 차이점을 비교해서 설명했다. CFDA에서 등록 신고된 수입 비특수용도 화장품 허가는 보통 6개월 정도이며 중국 내 판매가 가증하다.

상하이 푸동신개발지구에서 등록 신고하면 바로 판매가 가능하다. 다만 후검사 절차를 체크 아무런 문제도 발생하지 말아야 한다. 만일 제출한 자료에 문제가 있거나 포장 완료 후 판매과정에서 신고안한 성분이 발견되면 모든 제품을 리콜해야 한다. 또 라벨에 오타 한 자라도 발견되면 전략 수거해야 함으로 경제적 손실이 엄청나게 클 수 있다.

상하이 푸동신지구의 등록은 2018년 말까지 시행된다. 1년 9개월 지나면 또 다른 정책에 대비해야 한다. 기왕에 상하이에 지사가 있고 연결 통로가 있다면 모를까 기존 CFDA 신고가 더 유리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강화되는 중국 정부의 법규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CFDA 산하 단속기구 등 제3자 관리감독제에도 주의하기를 당부했다. 더불어 중국 위생허가 등록은 어렵지 않으며 비용이나 절차도 자신감을 가지고 접근하라고 했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서는 북경매리스 왕양 총경리를 포함해 중국 산동성 CFDA시험소 쒼찡 부주임 약사, 북경매리스 이용준 한국지사장, 중국 청도보세구 한국비즈니스센터 한명 총경리, 북경매리스 웨씬 화장품업무 총괄책임자, 중국 유로미디어 손덕활 총경리가 중국 CFDA 위생허가와 절차, 관련 법규를 비롯해 중국 수입화장품 CIQ 통과절차와 중국 CFDA 위생허가시 자주 발생하는 문제 해결방안과 중국 관광객 대응 마케팅 전략 등에 대해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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