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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기간 동안 위생허가 한 건이라도 더 받아놓겠다”

3월 17일 중국 CFDA 위생허가 인증 세미나 130여명 참석 성황

[코스인코리아닷컴 권태흥 기자지난 317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2층 제2대회의실에서 열린 '2017 중국 CFDA 위생허가 인증 및 수출 활성화 방안 세미나에는 100여개 업체 130여 명이 참석했다.


중국 사드 보복 와중에 열린 세미나였지만 정치적인 문제가 해소되면 바로 중국 시장에 진입할 수 있게 준비하려는 참가자들의 열의가 강했다.




▲ 코스인과 북경매리스, 한국화장품공업협동조합이 공동주관한 세미나 참
석한 중국측 전문가들. 

이날 세미나에는 중국 측 6명의 전문가들이 분야별로 발표했으며 위생허가 관련 업체들의 궁금증 해소와 함께 향후 중국의 화장품 산업 정책을 직접 들을 수 있는 기회였다. 북경매리스 전문가로부터 중국 위생허가의 A~Z를 사례별로 확인할 수 있었으며 청도보세구 한국비즈니스센터 대표로부터 화장품 통관 시 주의사항과 업무처리절차 등을 자세하게 파악할 수 있었다.


첫 강사로 나선 북경매리스 왕양 총경리는 ‘2017년 중국 화장품 시장 동향과 전망주제발표에서 중국 화장품 시장은 2016년 3,361억 위안에서 2020년에는 4,352억 위안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중국 경제발전속도에 비례해 화장품 산업도 성장하고 있다, “CFDA 허가를 받아놓음으로써 활짝 열릴 중국 화장품 산업에 대비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말했다.


또 상해 푸동 신지구에서의 등록 예고제는 기간 단축의 잇점이 있으나 자칫 제출한 자료에 문제가 있거나 신고한 내용 외의 부분이 적발되면 모든 제품을 리콜해야 하는 등 경제적 리스크가 크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그는 “CFDA에서 정식 절차를 밟음으로써 리스크도 줄이고 중국 정부의 법규에 대응하고 CFDA산하 단속기구 등 제3자 관리감독제에도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 왕양 북경매리스 총경리는 신뢰할만한 인증대행사 선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샘플은 반드시 '밀봉 제출'…동일한 생산일자와 로트번호 확인


두 번째 강사로 나선 산동성CFDA시험소 쒕찡 부주임은 중국의 시험업무는 201111월 이후 한번도 기업의 이의신청을 받아본 적이 없을 만큼 신뢰할만 하다, “행정허가 제출서류와 샘플 요구 시에는 제품처방(CFDA 온라인 신고 시스템을 통해 바코드 출력, 재중책임회사 도장 낙인)제품 중국어 설명서(사용방법 및 주의사항을 자세하게 적고 재중책임회사 도장 낙인)시험샘플(위생안전성, 인체안전성, 기타 특별검사 항목에 필요한 완전한 시판 샘플을 한번에 제공, 중문라벨 부착)의 세 가지를 충족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가장 중요한 것이 밀봉 제출이라며 동일한 이름 생산일자 혹은 로트번호 샘플 내포장과 외포장 정보가 같은 샘플 중문명칭 라벨 부착 외국어 표시를 덮으면 안되는 등을 지켜야 한다고 그는 지적했다.


세 번째 강사로 나선 이용준 북경매리스 한국지사장은 위생허가의 정식 명칭은 중국 CFDA 행정허가라며 비특수용도 화장품의 경우에는 등록증을 발급받게 되고 특수용도 화장품의 경우에는 허가증이라고 부른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한국과는 구분하는 법이 다르지만 특수용도 9가지만 기억하면 될 것이라며 특수용도 화장품의 경우 시험 기간이 길어지며 준비할 서류도 많아지기 때문에 확실히 알아두고 위생허가 진행을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원활한 상품 수출일정을 확정하기 위해서는 인증업체 선정이 가장 중요하다며 이 지사장은 북경 매리스는 공증을 받은 후 심사 전에 스캔본을 받아 확인하는 등 철저한 확인을 거치며 재중책임회사로서 업체의 최고의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위조방지 QR코드와 GB(국가표준테스트도 수행


한명 중국청도보세구 한국비즈니스센터 대표는 “2012년 원스톱 서비스 방안을 마련 화장품 등 통관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위생허가를 포함해 화장품의 중국 수출에 필요한 모든 과정을 지원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 한명 대표는 "정치 이슈보다 품질 향상이 수출에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비즈니스센터는 화장품의 중국 수출을 위해 반드시 해야 하는 4가지 항목 외에 위조방지 QR코드와 GB(국가표준) 테스트를 수행하고 있다정치 이슈와 상관없이 국제무역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품질이며 이는 정부와 상관없이 바이어가 결정하는 것이므로 품질 향상에 노력을 기울여줄 것를 당부했다.


이밖에 웨씬 북경매리스 화장품업무 총괄책임자는 “OEM 업체가 한국 업체, 신청 업체가 중국 업체일 경우엔 자유판매증명서를 제출할 필요가 없다또한 동일한 성분으로 2개의 브랜드를 가지고 있을 경우에도 제품 명칭이 다르면 허가증을 2개로 신청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실수를 줄이기 위해 위생허가 대행업체를 통해 진행할 경우 충분히 믿어야 한다대행업체에서 발행한 심사 의견에 근거해 빠르고 정확하게 자료를 수정해야 하며 대행업체의 요청 서류 제공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사드 보복으로 단체관광이 중단되면서 개별관광객인 싼커에 업체들의 관심이 많은 것과 관련 손덕활 중국 유로미디어 총경리의 중국 유커의 변화하는 소비 패턴에 대한 마케팅 전략발표에 많은 관심이 쏠렸다.




▲ 손덕활 총경리는 "싼커를 타깃 오디언스로 겨냥하면 중국 진출에 도움이 된다" 제안했다.

손 총경리는 중국 관광객들이 한국에 나와 있을 때 타깃 오디언스(Target Audience, 목표고객)로 겨냥하면 중국 진출에 앞서 브랜드를 노출할 수 있다. 이들은 오피니언 리더이자 중국에서 해외 화장품, 한국 화장품을 구매할 수 있는 타깃 오디언스이기도 하다면서 이러한 이유 때문에 기업들은 중국 여행객들에게 주목해야 하며, 그들에게 어떤 마케팅을 펼칠까 고민해야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싼커 마케팅방안으로 포켓 와이파이를 활용한 해외여행 중 연결 WiFi 광고 노출 출국고객 문자 타겟 발송 100만이상 타켓 오디언스 Wechat 홈페이지 광고 등 마케팅 플랫폼을 소개했다.


이번 세미나는 사드 보복으로 업계 관심이 많은 가운데 열려 중국 반응에 질문이 쏟아졌다. 왕양 북경매리스 총경리는 한국 화장품이 중국 시장에서 차지하는 시장점유율은 높아질 것이라며 최근 한·중 관계가 정치적 문제로 민감하거나 제약을 받는 부분이 있지만 이같은 문제는 3개월 이내에 완화될 것이라며 중국 화장품 시장 진출에 한국 기업들이 자신감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한명 청도보세구 한국비즈니스센터 대표는 정치적 이슈가 오랫동안 이어질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으며 품질을 향상시킨다면 수출에 전혀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세미나에 참가한 한 관계자는 ‘위기는 기회라는 말처럼 차제에 손 놓고 있기 보다는 품질력을 갖춘 제품 30%를 위생허가를 받아 놓고 이슈가 사라질 때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활용하는 지혜가 필요한 때라는 왕양 총경리의 조언이 가슴에 와닿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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