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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 유기농 화장품 인증 COSMOS 관심 높다

컨트롤유니온코리아, 유럽 통합 COSMOS 인증교육 실시


[코스인코리아닷컴 장미란 기자] 날로 심해지는 환경오염과 유해 화학물질의 위협으로부터 벗어나 자연친화적 삶을 추구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매일 피부에 직접 사용해야 하는 화장품에도 이러한 흐름이 이어지면서 세계 화장품 시장에서 천연 유기농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수많은 화장품 브랜드가 너나 할 것 없이 ‘천연’, ‘유기농’ 이미지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는 요즘, 제대로 된 제품인지 여부를 확인해 줄 ‘인증’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천연 유기농 화장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유럽 화장품 시장에서는 ECOCERT, BDIH, Cosmebio, NaTrue 등 과거 여러 인증기관에서 운영되던 천연 유기농 화장품 인증 기준을 통합해 2017년 1월 1일부터 ‘COSMOS’ 기준으로 통합 시행하고 있다.

벨기에에 기반을 둔 국제비영리협회 AISBL가 설립한 COSMOS 기준은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영국에서 따로 관리하던 기준을 하나로 통합해 국제적인 수준으로 개발한 것이다.

COSMOS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국내 천연 유기농 화장품 업계 관계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글로벌 인증 전문업체 컨트롤유니온코리아(Control Union Korea, CUK)가 관련 내용을 설명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6월 14일 열린 컨트롤유니온코리아의 ‘제4회 COSMOS 천연 유기농 화장품 인증교육’은 참가자들의 높은 집중도 속에 진행됐다.

이날 교육은 김수자 컨트롤유니온코리아 차장의 컨트롤유니온코리아에 대한 소개와 용어 정의, 인증구조와 절차에 대해 설명으로 시작됐다.

김수자 차장은 “컨트롤유니온코리아는 COSMOS 인증을 위해 KAS(Korea Accreditation System, 한국제품인정기구)에서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국내 유일의 업체”라며 “국내외 COSMOS 인증을 위한 교육·평가·인증서 발행까지 모든 업무를 진행하고 있으며 전 세계에 지사들이 많아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광섭 컨트롤유니온코리아 차장이 ‘주요 화장품 인증기준과 COSMOS 인증기준’, ‘라벨링 기준’에 대해 발표하고 김민선 컨트롤유니온코리아 교육담당자가 COSMOS 신청서 작성방법과 COSMOS 유기함량 계산 실습을 도왔다.

이날 교육에서는 COSMOS 인증을 받고 인증마크를 사용했을 때 소비자들이 얼마나 인지할 수 있는지 여부 등 구체적인 문의가 이어졌다.

김수자 차장은 “웹사이트와 블로그 등을 통해 COSMOS 인증을 알리고 있지만 아직 부족한 것이 사실”이라며 “COSMOS 인증 기준을 번역하는 등 ‘COSMOS 인증’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최근 논의가 계속되고 있는 국내 천연 유기농 기준과 관련해서는 “아직까지는 지켜보는 입장”이라며 “국내 기준이 마련된다 해도 해외 수출 시에는 국제 기준인 COSMOS 인증이 유용할 것으로 본다. 특히 유럽에서는 COSMOS 기준을 잘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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