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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시장 한국 화장품 인지도 상승 2018년 수요 증가 기대

코스인 공동주관 2018 화장품 시장 전망 컨퍼런스 독일 LH Brands GmbH 최숙정 이사 발표

[코스인코리아닷컴 이준동 기자] “유럽인들은 BB크림과 마스크팩으로 한국 화장품의 저력을 이미 경험했다. 다양한 제품군을 갖추고 대형 드러그스토어와 멀티샵을 공략한다면 한국 화장품은 유럽에서 충분한 경쟁력이 있다”

11월 24일 개최된 ‘글로벌 이슈, 2018 화장품 시장 현황과 전망 컨퍼런스’에서 LH Brands GmbH 최숙정 이사는 ‘유럽 화장품 시장 현황과 전망, 한국 기업 진출 전략’을 주제로 한국 화장품 기업이 유럽 시장으로 진출할 때 갖춰야할 조건에 대한 발표를 실시해 큰 주목을 받았다.


코스인과 한국화장품공업협동조합, 순천향대학교 BRIC, 한국화장품미용학회, 한국산업단지공단 충북지사는 공동주관으로 11월 23일, 24일 양일간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그랜드홀에서 ‘글로벌 이슈, 2018 화장품 시장 현황과 전망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2017년 국내외 화장품 분야 이슈 리뷰와 2018년 전망을 공유하는 이번 컨퍼런스는 수많은 변화에 직면한 화장품 분야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하듯 국내외 화장품 업계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했다.

11월 24일 주제발표한 최숙정 이사는 “유럽에서 한국 화장품은 BB크림과 마스크팩의 열풍에 힘입어 높은 인지도를 쌓아 왔다”며 “유통 시장 역시 아마존 같은 온라인을 통한 소량 유통에서 대형 멀티샵에 입점해 대량으로 유통되는 형태로 규모가 커지고 있는 추세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유통의 변화는 유럽내 한국 화장품의 수요와 소비가 그만큼 증가하고 있다는 증거이며, 이는 한국 화장품의 인지도와 경쟁력이 이미 유럽 시장 내에서 충분한 인정을 받고 있다는 근거로 볼 수 있다.


최 이사는 “세포라 같은 초대형 글로벌 드러그스토어와 현지인들이 많이 찾는 DM, Roseman, Boots 등의 로컬 멀티샵과의 협업이 유럽 진출 성공의 열쇠가 될 것”이라며 “대형 멀티샵을 통한 대량 유통 뿐 아니라 SNS를 통한 소규모 유통과 홍보 역시 필수적인 요건”이라며 온·오프라인 양방향으로 유통과 홍보에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최 이사는 “유럽 시장 진출의 첫 번째 단계는 바로 CPNP(유럽인증)을 받는 것이다”라며 “유럽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유럽 현지에 책임자가 반드시 필요한데 통상적으로 인증 대행사를 직접 책임자로 지정해 인증 업무를 진행하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인증에 책임자로 선임이 된 인증 대행사는 인증을 받은 제품의 안전성을 보장하는 Safety report에 대한 상세 내용을 기재해 CPNP 인증기관에 제출해야 하며, 제품에 이상이 생겼을시 즉각적으로 조치해야 하는 모든 책임을 가진다.

최 이사는 “유럽으로 진출시 CPNP 인증에 필요한 또 하나의 필수 항목인 Safety report는 수출하고자 하는 제품의 안정성 보고서로써 사용된 모든 성분의 질과 분량부터 부작용까지 제품과 관련된 모든 정보를 기재해 제출해야 한다”며 “기재되는 모든 성분은 성분별 데이터를 세분화 해 성분의 유해성에 대한 안전성을 증빙할 수 있는 데이터로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한국 기업이 독자적으로 준비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라며 믿을 수 있는 인증대행사를 통해 CPNP 인증을 받는 것이 효율적이라 제안했다.

최 이사는 “CPNP인증을 받고 나면 이제 현지 유통과 판매가 큰 문제로 다가올 것이다”며 “유럽에서 열리는 글로벌 화장품 박람회 참여나 잡지, 신문 등을 통한 전통적인 미디어 홍보가 아직은 생각보다 효과적인 결과를 만들어 내는 곳이 유럽”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 이사는 “여기에 최근 각광받고 있는 SNS 등의 모바일 마케팅을 펼쳐 대중적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며 앞서 설명한 대형 멀티샵과의 협업을 통한 유통 전략을 수립한다면 성공적인 진출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컨퍼런스에서 유럽 시장 진출에 필요한 정보를 공유한 최숙정 이사가 속한 독일의 LH Brands GmbH는 2009년 독일서 설립된 한국 화장품 브랜드 수입·유통 전문 기업이다. 미샤, 잇츠스킨 외 많은 한국 화장품 브랜드를 독일에 성공적으로 유통시켰으며 현재 240㎡ 규모의 한국 화장품 브랜드 멀티샵과 쇼룸을 독일 현지에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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