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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RF2 활성제, 신개념 항산화 화장품 소재 주목

12월 19일 성균관대 바이오 코스메틱 심포지엄, 동국대 금영삼 교수 발표



▲ 동국대학교 약학대학 금영삼 교수.

[코스인코리아닷컴 장미란 기자] “활성산소는 피부 노화를 촉진하는 인자로 잘 알려져 있다. 현재까지 화장품 업계에서는 항산화 효과를 갖는 물질을 이용해 직접적으로 피부를 보호하는 전략을 사용했다. 이에 반해 NRF2 활성을 촉진하는 신규 화장품 소재는 피부 세포 내에 존재하는 항산화 효소의 발현을 촉진해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새로운 개념이다.”

동국대학교 약학대학 금영삼 교수는 12월 19일 성균관대학교 자연과학캠퍼스 N센터 컨퍼런스룸에서 열린 ‘4차 산업혁명과 바이오 코스메틱 산업 발전 방향 심포지엄’에서 ‘NRF2 활성 촉진하는 신규 화장품 소재 개발’에 대해 발표했다.

국내 바이오 코스메틱 산업은 전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으며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특히 최근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산업 패러다임 변화가 예고되고 있는 가운데 다양한 정보와 담론이 넘쳐나고 있다. 다만 아직까지 화장품 기업에 적용할 만한 정보를 찾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이에 이날 컨퍼런스는 4차 산업혁명과 바이오 코스메틱 산업 발전 방향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심포지엄에서 금영삼 교수는 ‘바이오 코스메틱 R&D 기술 트렌드’를 주제로 한 2세션에서 신규 화장품 소재 개발 분야에 대한 발표를 맡았다.


금 교수는 “저는 기본적으로 약대에서 약을 만드는 사람이다. 약의 경우 스핀오프 기간이 길다. 단시일 내 성과를 보여주는 게 중요한 것 같아 몇 년 전부터 화장품 회사와 손잡고 화장품 개발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피부 세포 내에 존재하는 항산화 효소의 발현을 촉진해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새로운 개념을 소개하고 항산화 효소의 전사인자로 알려진 NRF2의 활성을 증진하는 신규 화합물과 추출물에 관한 연구 데이터를 소개했다.

“10여년동안 NRF2를 연구했다. NRF2는 우리 몸에서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항산화 효소의 전사인자로 건강보조식품이나 의약품으로 나와 있다. 우리 몸에 노화를 촉진하는 활성산소가 들어와서 정상 세포가 활성산소에 노출되면 NRF2라는 전사인자가 핵안으로 들어가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항산화 효소를 만들게 된다.”

금영삼 교수는 산업단지공단 생산기술사업화 지원 사업 ‘신규 NRF2 활성화 화합물 발굴을 통한 화장품 신소재 천연물 발굴’을 통한 방풀 추출물과 선복화, 종대황 추출물과 같이 NRF2 활성을 갖는 신규 추출물을 발굴 사례를 설명했다.

이어 “NRF2 활성화제는 NRF2의 활성을 증진하는 신규 화합물과 추출물”이라며 “활성산소를 제거해 피부를 보호하는 역할을 할 뿐 아니라 암 저해제로도 사용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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