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리포트] 호주, 중국 관광객 전용 화장품 판매업체 '메디랜드' 주식상장

2019.03.04 15:02:53

2019년 현재 시가총액 600억, 지난해 직영매장 3곳 중국인 관광객 250억 구매

[코스인코리아닷컴 이대원 호주 통신원] 호주로 오는 중국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인바운드 관광과 건강식품, 화장품 등의 쇼핑 서비스를 제공하는 호주 업체가 호주 주식시장에 성공적으로 상장했다.

 

메디랜드 팜은 자사가 유치한 중국인 관광객들에게만 오픈하는 직영매장을 통해 건강식품, 화장품 등을 판매하는 회사다. 2018년 총 5만여 명의 중국 관광객이 메디랜드 팜의 매장에서 약 250억 원을 구매했다.

 

 

2019년 상장한 이 회사의 현재 주가총액은 약 500억 원으로 호주, 뉴질랜드, 중국, 말레이시아 출신의 국제 투자자들이 주요 투자자로 참여하고 있다. 호주 관광청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중국인 관광객은 호주를 여행할 때 약 650만 원을 소비하고 다른 아시아인은 480만 원 정도를 소비한다고 한다.

 

이 회사는 호주 시드니, 멜버른, 골드 코스트에 3개 직영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중국 소주의 현지 여행사와 파트너쉽을 통해 10~20명의 관광객 그룹을 유치하고 있다. 이 회사의 주력 제품은 건강보조제품과 화장품이며 호주에서 만든 다양한 하우스 브랜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이 회사 매장을 방문한 중국 고객들은 비타민, 화장품, 보석 등의 제품 구매에 약 60만 원 정도를 지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메디랜드 예쉬 전무이사는 "최종 고객에게 직접 판매하는 우리의 전략은 따이공을 통해 중국 소비자에게 판매하고자 하는 다른 사업과 구별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예쉬 전무이사는 "중국 경제가 침체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중국 관광 산업은 여전히 강세를 유지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최근 중국에서는 호주의 고급제품에 대한 수요가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이 회사는 이번 주식 상장을 통해 마련한 자금으로 골드 코스트 매장을 업그레이드하고 신규 매장을 인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연간 5만명의 방문객들이 중국 현지에서 다른 메디랜드 제품을 추천할 수 있는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구축하는데도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메디랜드 사장인 프렌치 박사는 "온라인 쇼핑몰이 이미 호주를 방문한 고객에게 호주로 다시 여행할 필요 없이 중국에서도 편리하게 우리의 독점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대원 기자 daewonmao@cosi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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