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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인터뷰

[리얼 인터뷰] “자신만의 매력, 퍼스널 컬러 아이덴티티로 완성”

한국CPI협회 김민경 회장 퍼스널 컬러 국내외 활동 주목


[코스인코리아닷컴 장미란 기자] 컬러가 현대인의 삶에 미치는 영향이 날로 커지고 있다. 컬러는 사물을 표현하는 부수적인 요소에서 이제 국가와 기업, 개인의 이미지를 완성하는 주요 코드로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컬러의 중요성을 가장 앞서 국내에 알린 이가 있다. 국내 컬러리스트 1호인 한국CPI협회 김민경 회장(한국케엠케색채연구소장)이다.

코스인은 다양한 색채로 채워진 공간 ‘칼라메이트’에서 김민경 회장과 만나 지난 한 해를 돌아보고 2016년을 대표할 컬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컬러로 바꾸는 세상 ‘해피컬러 프로젝트’

김민경 회장은 지난해 한국CPI협회와 한국케엠케색채연구소 뿐 아니라 한브랜드 총재로 임명되고 해피컬러 봉사단장에 취임하는 등 바쁜 한 해를 보냈다. 또 다양한 국내 업체와 공동사업 계약을 체결하고 중국 염영시 염도신구관리위원회와 한국관 입주 합작 협의를 진행하는 등 국내외에서 다양한 족적을 남겼다.

그렇다면 김민경 회장이 손에 꼽는 2015년의 기억은 무엇일까? 김민경 회장은 도로 공공예술 페인팅 프로젝트 ‘해피컬러 프로젝트’를 첫 손에 꼽았다. 


‘해피컬러 프로젝트’는 김민경 회장이 지난해 10월 해피컬러 봉사단장에 취임한 후 소울샵 엔터테인먼트의 아티스트,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각계 전문가 60여명과 함께 진행한 활동이다. 삼성로 특화거리에서 진행된 이 프로젝트는 도로의 공간을 시각적으로 활용해 도로 공공예술 디자인을 함으로써 새로운 문화거리를 조성, 활성화되지 않는 거리를 살리고 복원했다.

김민경 회장은 “해피컬러 프로젝트는 도로 자체를 디자인해 거리를 살리는 시각적 환경을 만들었다”면서 “그동안 벽면이나 건물을 페인팅한 예는 많이 있으나 도로에 디자인적 요소를 더해 교통사고 예방은 물론 거리 자체가 살아나게 한 일은 이례적”이라고 말했다.

각계 전문가들의 재능기부로 의미를 더한 ‘해피컬러 프로젝트’는 시각적 환경 조성을 통한 거리 활성화 사례로 강남구청으로부터 감사장을 수여 받았다. 


김민경 회장은 “그동안 쌓은 지식과 경험을 살려 두두베베 디자인과 컬러 컨설팅을 맡은 일이나 세계한식문화협회 한브랜드 총재에 임명된 것도 기억에 남는다”면서 “한브랜드 총재를 맡게 된 만큼 세계 속에 한국의 퍼스널 아이덴티티를 알리고 한국의 브랜드 컬러를 알리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김민경 회장이 공들여 세상에 선보인 브랜드 ‘두두베베(DuDuBeBe)’는 20~30대를 위한 화장품 ‘두두베베 케어유’와 온 가족을 위한 건강식품 ‘두두베베 티움’, 생활용품 ‘두두 ALAN623 세정제’, ‘두두 가족치약’, ‘두두 어린이치약’ 등 세 가지 분야의 제품을 출시했다.

두두베베의 제품 디자인과 컬러는 김민경 회장이 직접 맡았다. 일상 속에서 행복을 느끼는 자연, 행복, 아름다움의 에너지를 슬로건으로 희망, 꿈, 건강을 의미하는 파스텔 계열의 하늘색 ‘미스트블루’와 사랑, 젊음, 에너지를 의미하는 파스텔 계열의 분홍색 ‘러블리핑크’를 브랜드 컬러로 선정해 소비자들의 감성을 자극하고 행복과 힐링 에너지를 전하고자 한 것이다.

이같은 두두베베의 브랜드 컬러는 미국의 글로벌 색채 전문기업 ‘팬톤(PANTONE)’이 2016년 ‘올해의 컬러’로 파스텔 계열의 분홍색 ‘로즈 쿼츠(Rose Quartz)’와 하늘색 ‘세레니티(Serenity)’를 선정한 것과 맞물려 주목받고 있다.

김민경 회장은 “컬러는 다양한 환경적 요인에 영향을 받으며 이를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한편 개선하려는 의지를 갖는다”며 “전 세계적으로 경기 불황, 사건 사고 등으로 분위기가 침체되면서 사람들이 받는 스트레스도 커지고 있다. 이럴 때는 편안하고 아기자기한 파스텔톤 컬러가 사랑받고 이는 팬톤의 ‘올해의 컬러’ 선정 이유와도 무관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소녀적 감성을 가진 핑크는 강하지 않은 파스텔톤으로 아이부터 노인까지 좋아하는 색상이며 블루는 희망, 성공의 가능성, 휴식을 의미한다”고 소개했다. 


이처럼 김민경 회장의 모든 행보는 ‘컬러’와 닿아 있고 ‘색채’로 연결된다. 김민경 회장은 “컬러 마케팅이 활발하게 펼쳐지는 등 국가나 기업 모두 컬러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으나 컬러는 산업 분야에 국한되지 않는다”며 “색채는 변화와 활용도에 따라 개인의 가치관을 바꾸며 표현의 자유를 만들어 가는 만큼 자신만의 퍼스널 컬러 아이덴티티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현대사회에서는 개개인의 특성과 자신만의 퍼스널 아이덴티티를 구축하는 일이 중요시 되고 있고 이는 퍼스널 컬러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고 있다”면서 “억지로 다른 사람들의 시선에 맞춰 자신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자신만의 매력을 찾고 이를 가꿔가는 것이 퍼스널 아이덴티티”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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