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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그룹, 글로벌 뷰티시장 강자로 도약

미국 Women's Wear Daily 세계 100대 뷰티 기업서 7위 등륵


[코스인코리아닷컴 홍성인 기자] 아모레퍼시픽그룹(대표이사 회장 서경배)이 글로벌 뷰티 시장에서 강자로 올라서고 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4월 17일 미국의 뷰티 패션 전문 매체인 Women's Wear Daily(이하 WWD)가 선정하는 세계 100대 뷰티 기업 순위 7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5계단 상승한 순위이다.

WWD은 아모레퍼시픽의 브랜드 설화수, 라네즈, 마몽드, 이니스프리, 에뛰드 등이 중화권과 아세안 시장에서 선전한 것이 상승의 원동력으로 분석했다.

특히 설화수는 2015년 국내 뷰티 단일 브랜드 최초로 매출액 1조원을 돌파하고 국내 백화점 매출액 순위 1위를 10년 넘게 지켜 오고 있다. 이니스프리도 2016년 매출액 1조원을 돌파하며 원브랜드숍 시장에서의 독보적인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2007년 발표한 WWD 순위(2006년 매출액 기준)에서 처음으로 20위권에 진입한 후 꾸준한 상승을 보인 가운데 10년 만에 7위에 올라섰다. 이 기간 동안 매출액이 약 4배(1조 5,666억원→6조 6,976억원), 영업이익이 약 5배(2,375억원→1조 828억원) 성장하는 경영 성과를 보였다.

무엇보다 해외 사업의 성장세도 주목된다. 중화권과 아세안, 미주 3대 축을 중심으로 글로벌 전략을 전개하고 있는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지난해 그룹 전체 매출 중 25%를 해외 사업에서 이끌어 냈다.

특히 아세안 시장 중에서도 성숙시장인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은 브랜드를 구축하는 기점으로 삼고 신흥시장인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에서는 메가시티(mega city)를 위주로 한 확산을 이어갈 예정이다.

미주 시장에는 올해 하반기에 이니스프리를 추가로 론칭해 기존의 아모레퍼시픽, 설화수, 라네즈와 더불어 미국 내 브랜드 포트 폴리오를 확장할 계획이다.

아울러 중동 시장 공략을 위해 지난해 두바이에 법인을 세우고 현지 최대 유통기업과 협업을 시작했으며 올해 안에 메이크업 브랜드 에뛰드하우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최근 메이크업과 향수 중심에서 건강한 피부와 스킨케어로 관심이 이동하고 있는 유럽 시장에서도 올해 하반기에 스킨케어 브랜드를 론칭하기 위한 준비 중이다.

서경배 대표이사 회장은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뷰티 기업으로서 세계 10위권에 진입하게 되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고객에게 아시안 뷰티의 가치를 전함으로써 세상을 바꾸는 아름다움을 창조하는 ‘원대한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WWD가 매년 발표하는 세계 100대 뷰티 기업 순위는 전세계 뷰티 기업들의 공시된 실적 자료를 기반으로 집계된다.

각 기업의 뷰티 매출(향수, 색조화장, 피부관리화장품, 자외선차단용품, 모발관리제품, 액취제거용품, 제모관리용품 등)을 기준으로 하며 비화장품(비누, 치약, 식품, 다이어트 식품, 의약품, 비타민류, 세제류 등)은 제외하고 있다. 미국 시간으로 지난 4월 14일 발표된 이번 순위는 각 기업의 2016년 뷰티 매출액을 기반으로 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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