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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서울 국제 천연 유기농 화장품 박람회

지속가능한 기능성 화장품 원료 ‘미세조류’ 주목

프레그런스저널코리아 제3회 국제 포럼 사토 팀장 ‘미세조류 기능성 화장품 원료 연구’ 발표



▲ 사토 고키 일본 파낙 조류사업 프로젝트 팀장.

[코스인코리아닷컴 장미란 기자] 최근 화장품 업계에 ‘친환경’ 바람이 불고 있다. 천연유래 원료를 사용하는 것 뿐 아니라 친환경 소재를 사용한 제품 패키징과 캠페인에 이르기까지 환경을 염두에 둔 움직임이 활발하다.

이러한 분위기는 국내에서도 포착되고 있다. 지난해 가습기 살균제 사태로 화장품 업계까지 홍역을 앓은 데 이어 7월 1일부터 국내 화장품 제조와 수입에 해양 생태계를 위협하는 주범 중 하나로 꼽히는 미세 플라스틱(마이크로비즈) 사용이 전면 금지됐다.

환경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날로 높아지는 가운데 화장품 업계는 환경을 파괴하지 않으면서 기능성 화장품 원료를 찾을 수 있을까?

사토 고키(佐藤 剛毅) 일본 파낙 조류사업 프로젝트 팀장은 ‘미세조류’에 그 해답이 있다고 강조한다.

미세조류는 물에 살면서 식물처럼 광합성을 하는 조류의 일종으로 식물플랑크톤이라고도 한다. 미역, 다시마와 같은 해조류와 달리 육안으로 볼 수 없어 현미경을 통해서만 볼 수 있으며 물속에서 자유로이 부유하여 살아가는 50μm 이하의 단세포 조류를 말한다.

일본 파낙은 2012년 5월 카와사키 신산업창조센터 내 실험실을 개설하고 미세조류 배양과 조류에서 얻는 천연물화학에 관한 연구를 하는 조류(藻類)사업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사토 고키 조류사업 프로젝트팀장은 화장품 연구개발 기술 전문 저널인 프레그런스저널코리아 창간 2주년을 맞아 7월 6일 서울 임페리얼 팰리스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3회 국제 기능성 화장품 R&D 이노베이션 포럼’에서 ‘미세조류에서 발생하는 환경을 파괴하지 않고 유지할 수 있는 기능성 화장품 원료 연구개발’을 주제로 그동안 회사의 연구개발을 통해 환경을 파괴하지 않고 유지할 수 있는 기능성 높은 화장품에 대해 소개했다.


“파낙 조류(藻類)사업 프로젝트는 풍부한 미세조류(藻類) 자원의 연구를 통해 환경을 파괴하지 않고 유지할 수 있는 기능성 높은 화장품을 개발하고 있다. 미세조류는 이산화탄소로 광합성을 해 온실효과 가스를 줄일 뿐 아니라 1~2주만에 증식이 가능할 정도로 세대교체 시간이 짧고 반복 재현이 가능해 지속 가능하다.”

사토 고키 팀장은 미세조류에서 유래하는 원료 가운데 헤어케어, 눈썹 미용액의 유효성분으로 일본에서 주목받고 있는 프레그란(INCI명:Parachlorella Kessleri Exopolysaccharides)을 소개했다.

세포외 다당류, 프레그란은 pH 스트레스에서 세포를 지키기 위해 만들어지는 제리이다. 화산성 산성염호에서 서식하고 있는 파라클로렐라가 가혹한 환경 하에서 몸을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내는 것으로 파낙은 배양을 통해 이를 원료화했다.

사토 고키 팀장은 “프레크란은 육모 효과를 가지고 있다. 쥐의 수염을 포함한 조직을 외과적으로 절제해 6일간 배양한 결과 프레크란을 함유했을 때 평균 1mm 길게 자라난 것을 확인했다. 식품용 시험뿐 아니라 피부자극성시험, 눈자극성시험 등 화장품 원료용 시험을 통해 안정성도 검증했다”며 “‘산나홀 프레크란 눈썹 미용액’으로 상품화됐다”고 말했다.

그는 ‘제2의 아스타크산틴’으로 불리는 푸코산틴에 대해서도 “푸코산틴은 해조에서 추출, 정제되는 원료로 함유량이 낮고 추출, 정제에 비용이 들어 희소한 원료로 분류된다. 그러나 미세조류의 대량배양이라는 새로운 방법을 통해 저비용으로 추출, 정제가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제3회 국제 기능성 화장품 R&D 이노베이션 포럼의 좌장은 최상숙 충북대학교 약학대학 화장품산업학과 교수와 경기열 서원대학교 바이오코스메틱학과 교수가 맡았으며 박장서 교수와 오카베 미요지 사장, 부용출 교수, 박병준 연구소장, 최은영 상무, 마츠우라 요치 부장, 사토 고키 팀장, 황재성 교수가 ‘기능성 화장품 연구개발 분야의 새로운 발전 방향 모색’을 주제로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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