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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리포트] K-뷰티, 미국 화장품 시장 급속 확대

타겟, 한국 스킨케어 비법 ‘글로우 스튜디오’ 론칭



▲ 사진 : 타겟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 K-뷰티 컬렉션 '글로우 스튜디오'.


[코스인코리아닷컴 미국통신원 손채린] 미국의 리테일 스토어 ‘타겟’(Target)이 한국 화장품을 통해 뷰티 코너를 넓혀가고 있다.


미국 CNBC는 최근 미국의 대형 소매업체 타겟의 한국산 화장품 출시에 대해 집중 보도했다.


타겟은 곧 시장에 출시될 독점 브랜드를 지난주에 온라인을 통해 정식 발표했다. 이번 컬렉션의 이름은 ‘글로우 스튜디오(Glow Studio)’로 한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10단계 피부 관리를 미국 소비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4단계로 간소화시켜 출시할 예정이다.


타겟은 글로우 스튜디오의 론칭을 위해 한국 화장품 전문 온라인 사이트 ‘글로우 레시피 (Glow Recipe)’와 함께 준비를 해오고 있다.


피부의 세안과 보습을 돕는 녹차성분과 차이 티(chai tea) 등 특색 있는 원료로 화장품을 만든다는 점 때문에 K-뷰티 제품들은 최근 들어 미국 시장에서 빠른 속도로 인기를 높여 가고 있다.


한국에서는 스킨케어의 목적을 여드름이나 주름 같은 문제의 해결이 아닌 방지에 초점을 둔다는 게 타겟 측의 설명이다.


타겟의 구매책임자인 매트 트리톤(Matt Tritton)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K-뷰티는 현재 타겟 스킨케어 코너에서 가장 빨리 성장하는 카테고리 중 하나”라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곧 출시될 타겟의 독점 컬렉션은 소비자들로 하여금 쉽고 간단하게 자신의 미용 루틴에 K-뷰티 제품들을 추가할 수 있게 해주며, 이 모든 것을 아주 놀라운 가격으로 가능하게 해준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이번 K-뷰티 독점 컬렉션 론칭은 타겟이 특정분야의 온라인 브랜드와 그곳의 전문가들과 함께 작업을 하며, 타겟 고객들의 관심을 끌고 편리함을 제공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어 나가는 좋은 예”라고 말했다.


글로우 스튜디오는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사이트에 9월 9일 동시에 출시됐으며 가격은 5달러에서 38달러 사이가 될 것이라고 타겟은 밝혔다. 


이번 컬렉션에서는 독점으로 판매되는 녹차성분과 차이 티 스킨케어 제품을 포함하고 유명 K-뷰티 브랜드인 P:rem과 LJH도 함께 출시된다.

올해 초 발표된 내용에 따르면, 12개 독점 브랜드들도 출시되며 이중 4개 브랜드인 A New Day, Goodfellow & Co., JoyLab and Project 62는 가을부터 매장에 제품이 진열될 예정이다.

이들은 앞으로도 미용부문 상품의 폭을 더욱 폭넓게 제공할 것이고 울타(Ulta)나 세포라(Sephora) 같은 큰 기업들 역시 미국에서 매장을 넓혀가고 있어 미국 소매업계에서 화장품 시장이 더욱 주목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눈의 띄는 점은 글로우 스튜디오는 타겟이 준비 중인 12개 독점 브랜드 중 하나가 아닌 특색 있는 디지털 파트너십이라는 점이다.

한편, 타겟은 미국 미네소타(Minnesota)주 미네아폴리스(Minneapolis)에 본사를 두고 있는 미국 8위의 소매업체로 올해로 115년의 역사를 갖고 있다. 식료품에서 생활잡화, 패션, 헬스케어와 뷰티케어 이르는 10만여개 품목을 취급하고 있으며 2016년 기준 매출 695억 달러(80조원)의 대형 소매업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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