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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시장 K-뷰티 열풍 "새로운 기회이자 도전이다"

10월 12일 WWD K-뷰티 오픈 포럼, K-뷰티 미국 진출 성공전략 공유


[코스인코리아닷컴 장미란 기자] “K-뷰티 열풍은 한국 화장품의 글로벌 시장 진출에 중요한 기회가 되고 있다. 이 기회를 잡아야 한다.”


한국 화장품의 미국 시장 진출 전략을 논하는 ‘WWD K-Beauty 오픈 포럼(WWD Beauty Inc : The Beauty Bulletin)’이 10월 12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 제1전시장 이벤트홀에서 열렸다.


국내 대표 뷰티 전시회인 ‘제9회 대한민국 뷰티 박람회(K-BEAUTY EXPO 2017)’ 기간 진행된 포럼에는 전시회 참가 기업, 학계, 해외 바이어 등 150명이 참여해 K-뷰티의 글로벌 시장 진출에 대한 뜨거운 열기를 확인했다.


뷰티패션의 바이블로 불리는 미국 뷰티 매거진 WWD(Women’s Wear Daily)는 한국 화장품 기업이 세계 시장에 진출함에 있어서 ‘가성비’를 넘어 앞으로 추구해야 할 길에 대한 심도있는 정보를 제공했다.



이날 포럼은 WWD 제니 B. 파인(Jenny B. Fine)의 ‘글로벌 뷰티 트렌드와 K-뷰티의 기회(Beauty trends aroud the globe and U.S. - K-Beauty’s opportunity focused)‘ 발표로 시작됐다.

“지난 몇년 동안 디지털은 뷰티업계의 동향을 바꿔 놨다. SNS에서 앞선 브랜드는 폭발적으로 성장했고, 그렇지 못한 업체는 뒤쳐졌다. 아마존과 같은 전자상거래도 모든 것을 바꿔 놓았다.”

글로벌 화장품 시장의 변화를 언급한 그는 K-뷰티의 성공 요인으로 ▲피부의 문제해결에 집중한다 ▲피부친화적인 제품이 많다 ▲가격이 적당하다는 점을 꼽았다. 또 “무엇보다 소비자들은 한국 제품의 혁신적이거나 귀여운 포장을 좋아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K-뷰티의 성공이 지속될 것이냐는 질문을 많이 받는다. 나는 ‘그렇다’고 생각한다. 다만 K-뷰티 카테고리는 점차 복잡해지고 있어 브랜딩이 필요하며, 브랜드를 제대로 구축한 업체가 성공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북미에서 급성장 중인 캐나다 스킨케어 브랜드 SkinFix의 에이미 리건(Amy Regan) 대표는 ‘내추럴로 돌아가다(Back to Nature : How a 140-year-old Healing Balm is Paving the Way for Natural Skincare in the US)’라는 주제로 140년 역사의 힐링 밤이 미국 스킨케어 시장에서 성공을 거둘 수 있었던 방법을 이야기했다.

에이미 리건은 “북미에서는 천연, 내추럴이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북미 소비자의 절반이 민감성 피부를 가지고 있다. 환경적인 공격 인자, 스트레스 등으로 문제성 피부를 가진 소비자는 늘어나고 있지만 아직 이러한 피부를 다루는 회사는 많지 않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기존의 피부 문제를 해결하는 제품은 의학적인 제품이었다. 고급스럽거나 재미있거나 천연제품은 아니었다. 게다가 천연 제품은 역사적으로 ‘효과적’이라고 간주되지 않았으며 임상을 거치지 않았다”면서 “이에 SkinFix는 브랜딩을 할 때 피부 문제에 대한 편견, 오명을 지웠다. 더욱더 중요한 것은 SkinFix의 제품의 효과를 보여주는 것이었다. 제품을 선보이면서 실제적으로 얼마나 효과가 있는지 입증했고, 수많은 고객들의 리뷰와 임상을 통해 인정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고객은 솔루션을 찾고 있다. 약국만 보더라도 약사를 찾는 70%의 고객이 피부문제를 묻고 있다. 사람들의 피부 문제를 제대로 해결한다면 고객은 평생고객이 된다”고 강조했다.

또 미국 시장에 진출하는 유통전략으로 미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화장품 소매업체 ‘울타 뷰티’와 미국 최대 홈쇼핑 네트워크 QVC를 공략할 것을 권했다.

에이미 리건은 “울타 뷰티는 도심은 물론 교외 지역에도 자리하고 있어 소비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다. 가능하다면 울타 뷰티 입점 전에 QVC를 통해 제품을 판매할 수 있다면 더욱 좋을 것이다. QVC 판매 영상은 영원히 남아서 홍보 자료로 활용할 수 있으며, QVC 판매 후 얼타 뷰티 등 오프라인 매장에 선보이면 상당한 후광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 발표는 미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한 K-뷰티 브랜드 빌리프의 타일러 리(Tyler Lee)가 맡았다. 그는 ‘K-뷰티 브랜드의 미국 시장 진출(Breaking into the US Market as a K-Beauty Brand)’를 주제로 해외 시장 진출 시 피해야 할 함정을 짚었다.

“빌리프의 미국 시장 진출에서 가장 큰 것은 세포라와의 긴밀한 파트너십이다. 이후 다양한 전략을 통해 미국 시장에서 자리를 잡을 수 있었다.”

타일러는 “뷰티는 감정적으로 고객에게 다가갈 수 있는 산업 분야다. 빌리프는 미국에서의 브랜드 론칭 후 대중에게 다가갈 때 여타 브랜드와는 다른 방식을 취했다. 대규모 행사 외에 인플루언서들과 뉴욕에서 보다 친밀한 작은 규모의 행사로 빌리프를 알렸다. 또 누구나 아는 유명인보다 팔로워가 어마어마하지는 않지만 진정성 있는 인플루언서를 통해 소비자와의 감정적인 유대감을 쌓았다”고 소개했다.

“최근 K-뷰티가 핫하다. 이 기회를 잡길 바란다. 그러나 ‘쇠도 달궈졌을 때 내리쳐야 한다’는 말만 생각하고 뛰어들어서는 안된다. 차근차근 진행해야 한다. 시작이 중요한 게 아니라 마무리가 중요하다. K-뷰티가 앞으로도 어떻게 혁신하고, 진정성있게 고객에게 다가가느냐에 따라 K-뷰티 열풍이 얼마나 갈 수 있을지 달라질 것이다.”

이에 그는 “차별화되는 성장 전략도, 정답도 없다. 시장에서 원하는 바에 맞춰 전략을 세워야 한다. 브랜드의 핵심만 살리고 나머지는 현지 고객에 맞춰야 한다. 하나의 핫한 트렌드에만 집중하면 차선책이 없다. 제품의 포트 폴리오가 제대로 구축돼 있지 않으면 소비자에게 제대로 소개할 수 없다. 장기적으로 보고, 미국 시장에 가기 위해서는 메시지를 미국 시장에 맞게 맞춤화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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